곧이어 호박 머리가 변하기 시작했다.
불길이 사그라지고, 크기가 점점 작아졌다.
그러더니 모양이 바뀌었다.
몇 초 뒤, 호박 머리 두 개는 각각 셰인과 셰너로 바뀌었다…
구스범스는 읽어도 읽어도 지겹지 않다.
계속해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다가오니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다.
이번에는 10월에 읽으면 좋을 ‘핼러윈’ 이야기라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마지막 이야기에서 너무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아이쿠~~
61페이지…. 위의 사진에 보면 딸 아이가 읽고 있는 바로 삽화가 있는 그 사진이
그렇게 무서운 이야기로 끝날줄이야!!!
마지막을 읽더니 딸 아이가 갑자기 무서워졌다고 난리다…
하필 책을 다 읽은 시각도 밤 10시가 넘어서라니…
역시 스릴 넘치는 ‘구스범스’다.
‘구스범스’시리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참 힘든 책이다.
특히 이번에 읽은 25번째 <핼러윈의 침입자>는 앞 부분에서는 그리 무서운 내용도 있질 않았고
오히려 핼러윈이라는 특별 이벤트에 시선을 꽂게 만드는 내용이었는데
역시나 마지막에는 반전의 공포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