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전

시리즈 동시야 놀자 3 | 김기택 | 그림 소윤경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11월 22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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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전날 아이(다섯 살)한테 방귀라는 시도 있다고 하면서
신문에서 읽어서 기억나는 싯구절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정확하게 시를 옮기지는 못했고
엉덩이도 입처럼 노래부른다는 말만 했는데
아이가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그랬는데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오늘
<방귀> 동시집을 받은 거예요.
펼쳐보니 우리말을 재미있게 골라담은
시들이 가득하더군요.
아이가 좋다고 하네요. 물론 방귀를 가장 좋아하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방귀 시입니다.
시인은 더러워 보이는 것, 사소한 것도
시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죠.
하지만 아이들은 시가 아니더라도 방귀, 똥, 오줌 같은
얘기만 듣고도 웃어제낍니다.
제 말은 아이들 시, 동화도 엄연히 문학작품인데
너무 자극적인 내용은 오히려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냥 저의 자그마한 견해였고요.
<말놀이 동시집>도 좋았고 비룡소에서 나오는
동시집은 다 재미있네요. 아이랑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