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수학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속이 울렁울렁 해요.
얼마전 초등학교 고학년 수학문제를 보고 너무 어려워 깜짝 놀랐죠 ^^;
엄마 선생님이 되려면 앞으로 배워야할 공부가 너무 많아요 ㅠ.ㅠ
수학이 참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는 편견을 아이에게 심어주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수학도 그림책으로 읽어줘야겠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수학동화는 전집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비룡소의 수학 그림동화 단행본이 있네요.
사실 이 책의 표지 앞 뒤를 살펴보고 배수와 공배수(초등 5학년 과정)이라는 문구를 본 순간 ’이거 영 재미없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ㅋㅋ
오늘 소개할 책은 비룡소의 수학 그림동화 중 꼬마 모차르트의 동물 음악대에요.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어느 날 아침 강아지에게 소포 하나가 날아오죠.
꼬마 모차르트가 보낸 북을 두드려 보라는 내용의 초대장이네요.
신나게 북을 치며 행진을 하는데 심벌즈를 치는 고양이를 만나요.
이렇게 동물 친구들이 여러 악기를 들고 모여드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한 줄로, 두 줄로, 여러 줄로 짝맞추어 행진하는 동물 친구들…
수학을 싫어하는 저도 신기하게 책을 읽고 정답을 한 번에 맞췄답니다.. ㅋㅋ
왠지 느낌이 00 같더라구요. 궁금하시라고 정답은 안 알려 드릴거에요 ㅋㅋ
글밥은 있는 편이지만 같은 내용의 글이 반복되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또 중요한 단어는 굵고 큰 글씨로 강조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책을 읽으며 하나, 둘, 셋 등 수를 헤아리는 말을 알 수 있어요.
수채화 물감으로 은은하게 동물들의 표정을 살려 재미있게 그렸네요.
부록의 해설에 배수와 공배수, 최소공배수 개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도움이 된답니다.
재미있게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 꼬마 모차르트의 동물 음악대 소개를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