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 스토리킹

틴스토리킹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청소년 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비룡소가 10대 독자와의 더 깊고 즐거운 호흡을 위해 새로운 공모를 시작합니다. 현대 사회의 논쟁적인 소재를 SF 소설 형식으로 담은 『기억 전달자』, 핵전쟁 이후의 지구를 그린 SF 스릴러 『최후의 Z』, 미래 사회의 인간복제를 그린 『파랑 피』,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우정을 그린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근미래의 청소년 디스토피아를 그린 『밀레니얼 칠드런』 등과 같이 청소년이 직접 골라 읽을 스토리텔링의 힘이 강한 원고를 찾습니다. 판타지, SF, 로맨스, 호러 등 장르 구별 없이 오로지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가를 기다립니다.

 

당선작

서이경 「멸망에 투자하세요」


심사위원

예·본심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서울예대 교수)
구병모(소설가)

본심

청소년 심사위원단 틴스(전국의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명)
▷본상: 상패
▷부상(상금): 대상 2,000만 원(선인세)


심사 경위

제5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지난 3월 29일 응모 마감한 결과 총 6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어른 심사위원단으로는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서울예대 교수), 구병모(소설가) 님을 위촉하였습니다. 예심 이후, 본심 회의를 통해 청소년 심사위원단에게 전달될 총 2편의 본심작(「멸망에 투자하세요」, 「영원한 여름」)이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전국에 있는 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에게 최종 후보작 2편이 전달되었고, 청소년들은 자신이 뽑은 단 1편의 응모작을 선택하고 온라인으로 심사평을 전달했습니다.
그 결과, 어른 심사위원단 점수 250점, 청소년 심사위원단 점수 330점, 총 580점을 받은 「멸망에 투자하세요」가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수상작은 2025년 초, 책으로 출간되며 당선자에게는 2,000만 원의 선인세가 주어집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사 총 1,000점 (어른 심사위원단 50% + 청소년 심사위원단 50%)

  • 「멸망에 투자하세요」 580점 (250점+330점)
  • 「영원한 여름」 415점 (250점+165점)

* 장기중학교 김OO 님은 개인 사정으로 심사를 중도 포기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제5회 틴 스토리킹 심사평 _어른 심사단

최종 본심작

  • 「멸망에 투자하세요」
  • 「영원한 여름」

「멸망에 투자하세요」
다가올 날들에 대한 불행한 예측이 난무하는 시대다. 재난진행형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현실을 가리키며 쏟아져 나오는 말들은 대체로 어둡다. 오랜 긴장에 지친 사람들은 아예 생활의 감각을 상실하고 엉뚱한 대상을 향해 폭주하기도 한다. 이쯤이면 오늘의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은 기대일까 절망일까 묻게 된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다수의 주목을 받을 수만 있다면 그 동력이 어떤 원천을 가졌든 상관없다고 아우성치는 거대한 시장처럼 보인다.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이런 세계의 정면에 서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대폭등 고등학교의 백소망과 태슬, 우슬은 교내 성적 하위권 3인방이지만 위트와 낙관으로 삶을 일구어나가는 패기의 인물들이다. 그중 1인인 백소망이 ‘미래 예측 테스트’라는 시스템에 의해 ‘파멸자’로 지목되면서 이들의 잔잔한 삶에 격동이 찾아온다. 그를 파멸자로 예견한 초우량 고등학교의 최선 학생은 백소망이 투자를 받지 못하면 그가 파멸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파멸자 백소망의 존재를 놓고 사회적 혼란이 중첩되는 가운데 백소망은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어떤 구조적 모순을 지니고 있는지 면밀히 되짚어볼 기회를 얻는다.
단것을 먹어야만 예언이 멈추는 최선의 모습은 욕망 위에 또 다른 감각적 욕망을 끼얹어 판단을 중지시키는 이 사회의 현실을 닮았다. 의문을 던지게 만들었던 초반의 선동적인 명령문,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작품의 후반부로 가면서 역설적 진가를 발휘하며 반전을 일으키고 독자 스스로 구조를 성찰하게 만드는 설득력을 갖는다. 이 작품의 가장 아름다운 대목은 질주하는 후반부다.
시종일관 능청스러운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희미하게 감지하던 멸망의 기운을 뚜렷이 보게 만들어주고 아슬아슬한 유턴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소설이다. 아무리 급해도 위선보다는 진짜를 향하겠다는 청소년의 결기가 보이는 것도 믿음직하다.

「영원한 여름」
누군가가 써서 어딘가에 발송했으나 수신인이 세상을 떠난 뒤 벼룩시장에 나오곤 하는 오래된 엽서들이 있다. 이 소설은 그 ‘실체 엽서’를 디딤돌 삼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판타지다. 설립된 지 90년이 넘은 학교라는 공간적 배경은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고 실명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사건과 복잡한 혼전은 어디서부터 사실이고 어디까지 픽션인지 의문을 갖고 이야기를 뒤따라가게 만든다.
현실의 ‘나’인 허지환은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투입되어 역사의 증인이자 조력자가 되는데 일반적인 역사 판타지에 비해서 스케일이 큰 편이기 때문에 허지환의 활약은 관찰자보다는 활달하지만 주체적으로 역사를 움직이는 인물의 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한다. 권기옥, 안창호, 안중근, 이회영을 비롯해 신흥무관학교, 채가구역, 하얼빈역, 숭의여학교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의 규모는 독자를 대륙과 반도의 결연한 순간들 속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상당히 면밀한 취재가 반영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중심을 형성하는 지환, 기웅, 은서라는 청소년 인물 3인이 작품 안에서 새로운 변환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점이 걸렸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교차하는 학교라는 공간에 주목했음에도 그 학교의 변화보다는 3인의 대학 진학으로 마무리되는 결말도 아쉬움이 있다. 그들이 발견한 맨홀 속의 길이 오늘의 역사에 던지는 질문을 더 집요하게 따라갔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서울예대 교수)

비단 틴 스토리킹만이 아니라 각종 공모전에서 바로 지금, 바로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듯한 응모작들이 눈에 많이 띈다. 로봇과 외계인이 나오는 미래 사회를 그린 SF와, 회빙환 장르를 비롯한 판타지, 무속 세계관을 그린 오컬트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고 느낀다. 그런데 밑도 끝도 없이 주인공을 다른 세계로 밀어 넣거나 날려 보냄으로써 시작하는 소설들을 볼 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그 소설을 읽는 청소년들은 지금 여기에 있는 독자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 진심을 말하자면, 한 명의 작가 개인 입장으로는 소설의 주요 목적이 ‘공감’에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공모전이라는 건 가능한 한 다수의 사랑을 얻고 선택을 받기 위한 일종의 잔치 성격을 띠며, 이때만큼은 공감이라는 게 간과하기 힘든 지표가 된다. 바로 지금, 바로 여기 아닌 어떤 순간 어떤 곳에 인물이 존재하더라도, 그 인물과 그의 이야기는 바로 지금, 바로 여기 존재하는 독자의 마음을 흔들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흔들기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건드릴 수는 있어야 한다.
「영원한 여름」은 많은 시를 인용하여 전개한 부분들에서 다소간 올드한 감각이 엿보인다는 점 외에는 전체적으로 공들인 수작이다. 인물들이 역사에 접속하고 통과했을 때는 차분하고 무게 있는 정조를 가져가며, 현실로 돌아왔을 때는 성장하고 발전한다. 조사한 자료의 깊이와 부피가 만만치 않은데 그 사료를 대하는 방식도 정중했고, 현재를 사는 인간이 역사적 사건에 가담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장면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졌으며, 구성도 인상적이다. 즉 만듦새로만 놓고 봤을 때는 응모작들 가운데 손꼽히게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소설을 끌고 가는 인물들이 입체적인 듯하면서도 전형적이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이지만 이들은 이미 기꺼이 학습하며 깨달을 준비 자세가 다 갖추어진 심신 건강한 청년들로 보인다. 연령을 알지 못하나 어쨌든 성인일 것이 분명한 작가의 본체를 반영하고, 작가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티가 나는, 결핍과 갈등이 부족한 인물들이다. 물론 액자 속 인물들이 겪는 역사적 사건의 갈등이 워낙 중대하기에, 가능한 한 청소년들이 서술자 위치에 충실하도록 피치 못하게 그들을 무균 소독 처리하기로 선택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독자라면 역사 속 훌륭한 위인들보다는 주인공들에게 열광하고 싶을 것 같다. 이 주인공들이 역사에 개입할 때마다 독자가 시공을 초월한 인물에게 기대할 법한 모험, 과감한 결단이나 패착 그리고 도전 대신 조심스러운 접근으로 일관하여 브레이크를 거는 느낌이었다. 소설의 완성도가 괜찮다는 사실과는 무관하게, 내가 청소년 독자라고 가정했을 때 이 소설을 끝까지 흥미를 유지한 상태로 읽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어디까지나 어른 입장에서 교육 목적으로는 권하고 싶은 소설이며, 완주하고 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긴 하나 거기까지 가는 여로가 지난하다.
생물학적 사회적 나이는 통상 청소년의 경계에 해당하나 그 고민의 주된 양상과 행동이 20대에 접어든 청년처럼 보인다는 느낌은 「멸망에 투자하세요」에서도 나타난다. 다만 이쪽은 청년에게 으레 권장되곤 하는 바람직하고 건강한 태도를 배제하고 좌충우돌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소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촉각을 곤두세울 만한 키워드가 제목에 다 들어 있다. 멸망과 투자. 소설 바깥의 현실 사정을 일단 떠올려보면, 수년 전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불었을 때의 사회 분위기도 그렇고 투자라는 행위가 이미 멸망과 밀접한 속성을 지닌 것 같기도 한데, 멸망이라는 낱말부터가 우리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정서다. 당장 저출생의 재앙, 인구 소멸,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에 노출된 우리, 믿을 거라곤 부동산 투자밖에 없다고 달려드나 실은 공실로 낡아가는 상가 통창마다 붙어 있는 ‘임대중’ 표지, 병적인 사회 안에서 장기간의 실업, 거주 불안정에 시달리며 부모 찬스가 아니면 비전을 찾기 어려운 청년들의 현재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것만 같은, 더할 나위 없는 제목을 달고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콘셉트를 갖추었으며, 각 능력자들에 대한 설정과 설명이 트렌디한 콘텐츠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유형이라 독자들이 친밀감을 느낄 것 같다. 한편 쇼 형태로 노출되는 경쟁 관계를 통해 사회 모습을 꼬집기도 한다. 소설 속에서 내내 언급되는 투자라는 개념과 그 혜택이 피부에 잘 와닿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는데, 소설 속 세계관에서 설정된 투자 시스템이 돌아가는 방식과 그 결과 등이 구체적으로 설계된다면 조금 더 독자의 동의를 얻기에 좋을 듯하다. 현재는 콘셉트가 강한 나머지 소설로서의 장점이 두드러지기보다는 OTT 플랫폼의 콘텐츠를 소설로 옮겨놓은 느낌인데, 그럼에도 인물들의 선택과 그들의 미래를 응원하게 된다는 점에서 유효타를 날리는 데에는 일단 성공했다.
각자 확실한 장단점이 눈에 띄는 두 편의 소설 가운데 어느 쪽 장점이 더 큰 반응을 얻을 것인지, 바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청소년 독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시간이다.

구병모(소설가)


제5회 틴 스토리킹 심사평

청소년 심사단 ‘틴스’ 100명의 심사평

멸망에 투자하세요
영원한 여름

멸망에 투자하세요


세상의 멸망을 바라지 않는 모든 이가 멸망에 투자한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곳에서 멸망의 반전이 시작되었다. 멸망을 예언한 인공지능과 파멸자인 소망의 싸움이 한 편의 영화처럼 실감나게 다가왔다.
강O서 (양산여자중학교 3학년)

신선한 소재라 앉은자리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 읽었다. 개인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재력에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투자받게 해 주는 시스템을 전제로 한 내용이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 지 막막한 청소년들의 공감을 살 만한 책이다. 또한, 부모의 의지에 따라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하는 주연의 모습도 내 주변 친구들의 모습과 닮아 보여서 안타까웠다. 책 너머까지 쏟아져 나오는 소망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했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끝까지 해낸 아이들이 멋졌다.
고O원 (평촌중학교 3학년)

예언자? 파멸자? 대사와 문장 하나하나가 바늘처럼 마음속을 콕콕 찌른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정해 놓은 세상에서 움직이는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미래의 ‘투자 제도’를 주제로 하여 잘 표현했다. 사람들의 편견에서 빚어진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두 아이의 성장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공부,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은 나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힘을 주는 책이다.
김O율 (상촌중학교 1학년)

일단 책의 배경이 2091년도인 현재와 훨씬 먼 미래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매년 아이들의 미래 예측 테스트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뽑아 사람들이 그 아이들에게 투자를 하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사회를 그려 냈다. 이 미래 예측 테스트에서 뽑히고 싶다고 해서 뽑힐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두뇌 촬영을 통해 총 열두 가지 분야의 능력자에 선별되어야 하는 것으로 단지 천재라든가 뇌물을 준다거나 해서 뽑힐 순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인 소망이는 긍정의 에너지를 모토로 갖고 살아가는 정말 평범한 중학생이다. ‘이게 될까?’ 하고 쳤던 졸업 시험을 통과하고 그 이후에 기적처럼 미래 예측 테스트에 파멸자로 뽑히게 되면서 기가 막힌 연설을 통해 단숨에 모든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고 사람들의 투자 투표 날 전까지 소망이와 또 다른 주인공인 써니가 다사다난한 일을 겪으면서 결국 소망이가 투자를 받게 되는 결말로 끝이 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나오는 소망이의 가난한 집 사정에 관한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항상 돈 걱정만 하며 살면서 하루 종일 일 때문에 피곤에 쩔어 있는 엄마가 나오게 되는데 항상 엄마에게 힘이 돼 주려 엉덩이춤도 추고 엄마를 돈 걱정 없이 살게 해 주기 위해 투자를 받고 싶다는 목표를 가진 소망이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 켠이 찡했다. 그래서 결말에 소망이가 투자를 받았을 때 엄마의 빚도 갚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구절을 읽었을 때 소망이의 기분이 얼마나 후련하고 행복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미래 예측 테스트, 미래 투자 등의 미래에 관련된 주제가 신박하게 느껴졌고 가족을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알게 된 책이었던 것 같다.
김O (귀인중학교 3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대한민국의 몇십 년 뒤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우리나라의 예측 시스템이 발전해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학생의 향후 미래를 테스트하는, 흔히 말하는 ‘미예테’에 주인공 소망이 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을 읽은 후, ‘과학 기술의 발전이 과연 이로운 점만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한때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특권이었지만, 인공지능의 정확한 예측 덕분에 그것은 서서히 무뎌지고 있었다’ P.142의 구절이다. 미래를 알게 되었지만, 자연스럽게 상상력은 감소하게 되었다. 이처럼, 과학 기술의 발전엔 그 이면이 생기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설 속 배경이 대부분 현존하지 않는 공간인데도 세세하고 생생한 묘사 덕분에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소망과 써니가 투자청 직원들을 피해 도망치는 장면에서 위태로움과 조급함이 잘 표현된 것 같다.
김O윤 (부산중앙중학교 3학년)

가독성이 좋아 읽기 좋았고, 미래 정부의 모습과 주제가 참신해 눈길을 끌고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과정도 좋았다. 다만 마무리 부분이 너무 급하게 마무리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김O원 (영덕중학교 2학년)

현재와 같은 2024년이 배경이지만 졸업 시험과 미예테(미래 예측 테스트) 등을 통해 미래 성공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뽑아 따로 투자를 한다는 설정부터가 흥미로웠다. 게다가 그저 가능성을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열두 가지 종류의 능력자(파멸자, 예언자, 창조자 등)라는 변수가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진행시켰으며 주인공을 긍정적인 종류의 능력자나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 아닌 파멸자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인해 한 번 더 반전이 일어난다. 또한 예언자라는 설정의 ‘써니’(본명 최선)의 흥미롭지만 의미심장하고, 무언인가 께름칙한 분위기를 우리 같은 청소년의 시점에서 잘 묘사해 낸 것 같다. 몰입감이 엄청난 작품이었다.
김O은 (대전문정중학교 1학년)

이 이야기는 소망의 실패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계속된 성공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성공하는 모습이 뜻깊었다. AI가 사람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라는 소재가 새로웠고 아이들에 대한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스토리가 신선했고 색다른 스토리에서 계속 반전이 이어져서 몰입도가 높았다. 도망치고 달리는 이야기는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스릴감이 있었다. 이 책은 최선과 백소망의 협동, 헌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시스템을 멸망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서로를 지지하는 스토리가 인상 깊었다.
김O제 (이야기학교 7학년)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소망이의 모습이 매우 흥미로웠다. 불합리한 시스템에 저항하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흥미로운 주제를 흡입력 있게 전달한 책이다.
김O희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1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의 세계관은 이러하다. 소망이가 살고 있는 나라에는 열 명의 능력자들이 있다. 창조자, 둔갑자, 개척자, 예언자, 투쟁자, 유혹자, 답변자, 중재자, 치유자, 대변자, 파멸자가 있다. 나는 이 책에 있는 미래예측테스트에 대해 관심이 많이 갔다. 미래예측테스트는 무엇인지, 미래를 예측하고 나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이 책을 더 읽어 가다 보니 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미래예측테스트는 나에게 굉장히 많은 몰입감과 흥미를 주어서 빨리 읽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였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김O혜 (이야기학교 7학년)

제목부터 흥미를 유발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로운 내용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또, 직접 책 속으로 들어가서 그 세상에서도 살아 보고 싶을 정도로 몰입되었다. 이야기가 물 흐르는 듯이 매끄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없었다.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서 의미 있었고, 이야기의 소재가 참신했다. 마지막에 책을 덮을 때에도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김O하 (불암중학교 1학년)

처음 시작은 그다지 눈길을 끌지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더 흥미진진해졌다. 소망이 경호원에게 쫓기며 찍은 영상을 업로드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마지막 소망의 연설이 감동적이었다. 연설 대사 중 “실패한다고 모든 것을 잃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로 배우는 것이 더 많죠. 성공하는 것의 유일한 길은 실패하는 일이니깐요. 단 한 번의 좌절로 넘어지는 것이 진짜 멸망입니다.”라는 문장은 다이어리에 적어둘 정도다. 또 그 연설을 통해 남이 예언해 준 미래에 맞춰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 나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O민 (중산중학교 1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소재가 신선하고 주인공도 매력적이다. AI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투자에만 열광하는 세상, 이라는 부분부터 매우 흥미롭다. 긍정적일 뿐인 평범한 학생 소망이 알고 보니 세상을 혼란에 빠뜨릴 파멸자라니! 또한 책에서 묘사된 사람들의 이중성이 흥미로웠고 주인공 소망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남이 정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도 좋았다. 하지만 전개 과정이 뚝뚝 끊기고 후반부 내용이 부실한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그 점이 수정된다면 「멸망에 투자하세요」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인 것 같다.
「영원한 여름」은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된 21세기 학생의 이야기이다. 내용은 꽤 괜찮았지만 중간중간 극본 형식으로 대화 장면이 나오는 게 몰입을 깨지게 했다. 책이 아닌 연극의 시나리오를 읽는 기분이었다. 중간중간의 장면 전환도 깔끔하지 않아 글 읽을 때 혼란을 주기도 했다.
김O림 (분당고등학교 1학년)

사람들 앞에서 멸망에 투자하라고 외치는 것이 신선했다. 긍정 스위치를 켜고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소망의 모습이 무척이나 공감되었다. 예언자인 친구를 두고서도 예언을 듣지 않기로 결심한 소망과 미래를 알면서도 소망의 뜻에 따라 전하지 않고 소망의 선택을 따르고 지지한 선의 행동이 인상 깊었다. 누군가에게는 멸망인 것이 누군가에게는 구원이라는 사실이 재미있다.
김O경 (호원고등학교 2학년)

주인공 소망이와 어떤 성격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써니의 대작전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을 만큼 책에 빠져들었다. ‘파멸자’라는 것이 단순히 이 세상을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파멸한다는 새로운 의미로 해석된 것이 놀라웠다. 단 것을 먹으면 자꾸만 떠오르는 예언들을 잠시라도 떠올리지 않을 수 있는 것과 같이 깊이감 있는 캐릭터들이 놀라웠다. 또 미예테 직원들과 추격전을 벌일 때, 짜릿하고 흥미진진해 책을 읽는동안 몰입감이 대단했다.
남O윤 (성덕중학교 2학년)

이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봐도 재미있어 보였고, 그래서 일부러 마지막에 읽었다. 책의 주제나, 스토리도 참신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의 현실, 사교육 등을 소설 속에서 비유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게 너무 좋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이 그렇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싶은지도 모른채 그저 사교육에 빠져 살고 있다. 또한 주변 환경이나 어른들이 말하는 것에 따라 직업을 정한다. 자신의 일생을 바칠 직업일 텐데, 그렇게 쉽게 정해질 수 있겠는가? 그리고 우리는 하나의 운명만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내 삶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매우 다양한 관점에서 의미 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멸망에 투자해야한다.
노O석 (평택중학교 3학년)

제목부터 끌렸다. 멸망에 투자하라니. 책의 세계관이 굉장히 독특했지만, 이해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저 그런 평범한 소년이 멸망을 가져올 ‘ 멸망자’라니? 중간중간 조금 유치하고 어색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러한 단점들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한다. 뒷부분에 반전이 있는 것도 굉장히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열린 결말이었다는 점이다. 열린 결말은 원래 뒷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치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이 책에서 쓰인 열린 결말은 왠지 급하게 이야기를 끊어 버린 느낌이 들 뿐이었다.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라고 상상하기보다는 ‘이렇게 갑자기 끝난다고?’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속편을 연재할 것이 아니라면 확실하게 끝맺음을 하는 게 이러한 종류의 스토리라인에는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O윤 (불암중학교 3학년)

운명이 실존할까. ‘써니’는 미래를 알고 있어, 굳이 도전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 ‘소망’은 도망을 멈추고 운명에 도전하라고 외친다. 새로운 도전은 새로운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도전을 머뭇거리는 청소년들에게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예지 테스트 같은 소재나, 미예테를 통과하고 투자를 받게 되면 나도 부자? 같은 주인공의 태도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박O주 (주감중학교 3학년)

처음 ‘미예테’를 들었을 땐 너무나도 먼 미래 같았다. 하지만 읽으면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정해진 미래라는 게 있을까? 만약 누군가 나의 미래를 정해 놓고 넌 ‘파멸자’니 이 세계를 파멸시키라고 한다면 난 소망이처럼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미예테’ 같은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현실에서도 끊임없이 나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그때 소망이의 말, “실패가 어때서.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 실패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고!” 정해진 미래에 맞서 큰 소리를 내고 싶다. 긍정 스위치 ‘백소망’처럼!
박O현 (광교중학교 1학년)

두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그 이유는 두 작품의 결이 다르고 둘 다 훌륭했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가 「멸망에 투자하세요」라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미예테’라는 투자 시스템이 처음부터 흥미롭게 관심을 끌었고 주인공 소망의 긍정 스위치와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 실패이며 단 한 번의 좌절로 넘어지는 것이 진짜 멸망이라는 말이 가슴 깊이 쿵 하고 와닿았던 것 같다. 또한 2094년도라는 훨씬 후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진짜 미래가 이렇게 되어 있을까? 인공지능으로 인해 단순직을 하는 우리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경각심이 생기며 몰입하며 읽었다. 그리고 파멸자로 지목된 소망과 예언자인 써니가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을 보면서 긴장도 되고 참 재미있었다. 또한 미래 예측 테스트 개발자 은재의 방해로 진짜 투자를 받게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소망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우리는 지금 누군가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닌 미래의 가장 큰 가능성으로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 다행이고 자신의 꿈을 꾸고 펼칠 수 있는 사람들이라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실패자가 아니라 성공자다! 우리 모두 우주연처럼 부모님으로부터 혹은 외부로부터 자신의 꿈을 접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실패가 있더라도 포기(멸망)하지 않고 끝까지 내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O호 (세연고등학교 1학년)

나는 「멸망에 투자하세요」라는 책이 더 좋았다. 왜냐하면 제목부터 읽고 싶도록 만들었고 이 소설이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원한 여름」도 잘 썼지만 「멸망에 투자하세요」가 미래의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미래 예측 시스템이 미래를 정한다는 신선한 소재와 반전으로 내가 충격에 빠지도록 만들어 주었다.
박O희 (성덕중학교 2학년)

유쾌한 작가의 문장들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항상 긍정적인 주인공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배O서 (여선중학교 2학년)

제목을 봤을 때 멸망에 투자한다는 문구를 보고 뭔가 무시무시한 이야기일 것 같았지만 실제 내용은 두 청소년이 잘못된 사회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주 뜻깊은 이야기였다. 우리 대한민국의 현대 사회 선동의 문제점을 예언자와 파멸자라는 키워드를 통하여 잘 보여 주는 것 같다. 그리고 나와 나이가 비슷한 두 청소년이 이런 사회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용기를 내 헌신하고 노력하는 점이 더 마음에 딱 와닿았던 것 같다.비록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은 실패했지만 소망이의 긍정 스위치로 실패를 성공처럼 만드는 모습이 매우 대단하고 본받아야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우리 현대 사회에 고쳐야 할 점을 알려 주고 두 청소년의 용기와 노력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들어간 아주 뜻깊은 소설인 것 같다.
서O율 (상신중학교 2학년)

제가 가장 좋았던 작품은 바로, 「멸망에 투자하세요」입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세계관 자체가 독특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일반인’과 ‘파멸자’가 있는데, 이 파멸자는 나라에서 정해 준다는 설정이 독특합니다. 다른 책에서는 ‘부모님등에 의해’라는 이유로 현재의 삶을 살지만, 이 책은 나라에서 정해 준다는 설정이 독특합니다. 또한 결말도 독특합니다. 결말을 주인공 ‘소망’이 아닌 서브 캐릭터로 보이는 ‘써니’의 예언으로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이 책이 1순위입니다.
서O랑 (대구계성중학교 2학년)

AI와 청소년의 미래를 기반으로 한 현실 사회 모습을 풍자한 느낌,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 어른들도 한 번쯤은 읽어 주셨으면 하는 책, 파멸자가 된 아이가 현실과 싸우는 이야기,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청소년의 관점으로 예측, 풀어내어 읽는 동안 미래에 진짜 저렇게 되면 어떡하지, 이대로 계속 가다간 저렇게 되겠다, 라는 생각을 계속하며 읽었다. 나도 청소년이라 그런가 공감이 잘 되었고 읽는 동안 긴장했고 재미있었다. 현실에 조금 답답함을 느끼고 색다른 주제를 찾고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손O빈 (밀양여자고등학교 1학년)

한때 모두에게 파멸자로 낙인찍힌 백소망이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가지 않고, 내가 노력하고 나의 꿈을 단정짓지 않는다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의 걱정스러운 미래를 예상하는 많은 우리 또래들에게 백소망은 이렇게 구원의 메세지를 보내준 것이 아닐까.
송O윤 (명덕중학교 1학년)

미래의 우리들이 살아가고 살아 내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Story에 처음엔 놀람이 먼저 다가왔다.
소망의 “긍정스위치”가 친구들에게 준 영향과 더불어 그들의 반응들에 당혹스럽기도 하고 저절로 이해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조차 하였다.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매 순간인 지금 이 현실이 살짝 두렵고, 어렵고, 힘듦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가져야 할 우리의 마음 “소망”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새삼 절실해진 작품이다.
심O준 (청주세광중학교 2학년)

비현실적 요소가 사용된 소설이지만 어쩌면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그저 그렇다고 자신들의 미래를 단정 짓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앞이 막막하고 내가 갈 길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고 망설이는 EO에 너는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소망을 가져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오O아 (산본고등학교 2학년)

아마 이 소설을 계속 읽게 만들었던 매력은 흔치 않은 소재와 인상 깊은 등장인물이라고 본다. 다소 진부하게 풀어낼 수도 있었던 메세지를 ‘원하는 사람에게 투자할 수 있는 미래’라는 매력적인 소재로 이야기를 하고 긍정 스위치를 갖고 있는 소망, 미래를 예언하는 써니 등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등장인물로 소설을 한 층 더 견고하게 만들었다. 소설에서 작가의 메시지가 가장 많이 드러난 부분은 소망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외부의 요인’으로 크림빵을 고르게 된 부분같다. 작가의 현실을 지적하는 말이 매우 인상 깊었다. 이와 같은 메시지는 미래 예측 테스트가 알고 보니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테스트였다는 반전에도 나타났다. 작가와 생각이 비슷해서 그런지 몰입감 있게 읽었고 내용이 계속 생각났다. 마지막으로 소설의 가장 뜻깊었던 구절을 얘기하고 싶다. “단 한 번의 좌절로 넘어지는 것이 진짜 멸망이다.” 우리 모두 ‘외부의 요인’에 상관없이 스스로 시도하고 좌절하더라도 넘어지지 않는 삶이 가장 빛나는 삶이 아닐까?
옹O아 (천생중학교 2학년)

이 작품은 ‘청소년의 삶 미리보기’이다. 인간은 선택의 동물이다. 그중에서도 이 청소년기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결정들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나중에 되돌리기도 어렵기에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몹시 힘이 든다. 이러한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났고, 귀한 문장들이 나를 위로하고, 나에게 힘을 주었다. “네 운명을 결정짓고 있는 게 누군지 말해 줄까? 그건 네 주변 사람들이야. (…) 네가 재능이 모자란 아이라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거지? 바로 네 주변 사람들 아니야? 그러면 네 미래는 그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결정되는 게 아닐까? 그 사람들이 너한텐 운명을 결정하는 신(神)인 거야? 그래? 그런 걸 운명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그 말들에 그저 휘둘리는게 아니고?” 이 말들은 마치 작품 속 주인공뿐만 아니라, 나에게, 나처럼 흔들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하는 호통과 위로의 말 같았다.
유O찬 (상암중학교 3학년)

제가 선택한 책은 「멸망에 투자하세요」입니다. 두 책 모두 즐겁게 읽었지만, 「영원한 여름」은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하기 힘들어 청소년들에게는 조금 이해하기 어렵고 쉽게 다가가기 힘든 책일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반면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청소년들이 읽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가며 흥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멸망에 투자하세요」를 선택했습니다.
윤O희 (상촌중학교 2학년)

이 소설의 최대 단점은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것이다. 「멸망에 투자하세요」라는 작품은 무척 흥미로운 작품이다. 미래를 배경으로한 판타지 소설이지만, 어쩌면 정말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이기 때문이다. 소망이의 미예테 통과부터 써니를 만나고 사건을 겪고 해결하는 데까지의 기승전결도 깔끔한 소설이기도 하다. 주인공 소망이와 소망이를 혼란스럽게 하는 또 다른 주인공 써니. 앞으로 두 친구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윤O린 (섬강중학교 3학년)

자신에게 주어진 어떠한 환경이든 굴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에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용기를 주는 책이다. 공부라는 무형의 압박에 억눌릴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우리의 긍정 스위치가 되어 준다. 도전에 두렵고, 새로운 길에 주저하는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이 책에서 많은 희망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O아 (현일중학교 2학년)

이 작품은 가능성이 무한한 청소년들이 주변 환경에 의해 스스로를 제한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른 채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사회적 시선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사고하며 결정을 내리는 우리는 ‘나’로서의 삶을 살아간다고 볼 수 있을까. 미래 예측 테스트, 일명 미예테에 의해 파멸자라는 낙인이 찍힌 소망이 운명을 새롭게 써 나가는 과정은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좌절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준다.
이O윤 (경화여자고등학교 2학년)

제목부터 흥미로웠던 이 책의 장점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선발해 투자받게 한다는 흥미로운 소재였다. 거기에 더해 특출난 것 없는 주인공이 파멸자라는 결과에 엮이면서 고전하다가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운명에 묶어 버리는 테스트의 이면을 돌파하려는 구원자로 성장한다는 서사가 매력적이었다. 인간은 도전과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는 말에서 강점 없는 사람의 가장 큰 강점은 모든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이O호 (고명중학교 3학년)

‘멸망’과 ‘투자’의 조합은 상상치 못한 조합이었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였다. 미래에 대한 작가의 상상마저 따라갈 수 없었고 다 읽어도 계속 생각나서 다시 읽어 보고 싶었다. 그야말로 짜릿함 50%와 경이로움 50%가 가득 담긴 소설이다.‘멸망에 투자하세요’를 읽은 다른 학생들도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뜨거운 감정들에 투자해볼 수 있길 바란다.
이O원 (천보중학교 1학년)

우리의 현재를 우리의 관점에서 잘 드러낸 작품이다. 청소년들의 길고 길었던 12년 교육을 수능 하나로 평가해 버리는 부적절한 사회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런 입시 체제 속의 청소년들의 대변인이 되어 주고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이O림 (고촌중학교 3학년)

소망이와 써니의 매력에 이끌려 책에 강하게 몰입하게 되었다. 중간에 읽는 걸 멈추려고 하면 책 속 주변 인물들이 책장을 계속 넘기도록 내 모든 감각에 시동을 걸었다. 「멸망에 투자하세요」라는 책은 상상 같기도 하고 현실 같기도 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반전에 반전을 이어 가는 것과 계속 생기는 새로운 일 때문에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이O아 (은여울중학교 1학년)

자신의 운명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목소리에 끌려 가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을 내 또래 청소년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느라 진짜 나의 모습과 가치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주인공인 소망이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수식어보단 진정한 자신의 가치에 더 신경 쓰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O서 (수원북중학교 2학년)

제목부터 파격적인 이 책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다. 그러나 미래라는 주제로 다루어지는 흔한 인공지능의 발달에 관련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미래 예측 테스트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독자를 책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와 더불어 예언자와 파멸자의 만남과, 두 상반된 캐릭터가 각별해지는 의외의 상황이 신선하게 전개된다.
이O민 (안양여자중학교 1학년)

모두가 무서워하는 대상인 멸망에 투자하라고 말하는 제목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뻔한 인공지능과 미래산업 내용이 아니라서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주인공이 스스로의 운명을 희망적이고 재치 있게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세상의 잘못된 이치를 바꾸려고자 노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짜릿한 책이였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읽는 내내 몰입감이 깨지지 않았고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 느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O랑 (성주중학교 1학년)

이 책은 “성공하는 유일한 길은 실패하는 일이다.” “평범한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실패작이다.” 이런 멋진 구절들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응원해 주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실패의 가치를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나를 비롯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마지막에 나온 소망의 연설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백 번, 수천 번 실패해도 도전 할 수 있는 덤덤함을!! 그리고 덤덤하게 다시 실패할 수 용기를!! 앞으로 많은 실패를 경험할 청소년 여러분, 실패에 투자하세요!
이O진 (인천서운중학교 2학년)

고도로 기술이 발전해 개개인의 삶을 정해 버리는 것을 투자라는 소재 속에 잘 녹여서 사용해 처음부터 순식간에 몰입이 되었다. 누구를 위해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존재해야 하는 투자청이라는 시스템과 그것을 멸망시키려는 주인공의 모습이 현실에 비교되어 공감되는 것 같다. 내가 행동하고자 하는 것에 용기를 주는 책이다.
임O찬 (개포중학교 1학년)

인공지능의 예측에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인간. 미래가 두려워지기도 했다. 미래에도 지금과 딱히 바뀐 것도 없어 보인다. 가장 잘난 사람을 찾아내는 게 교육의 목적이고 그냥 그렇게 사는 삶의 미래는 단순직뿐이다. 늘 긍정 스위치를 켜자. 실패했을 때 주저 앉는 것이 가장 큰 멸망이다. 소망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로 보이는 결말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우리는 늘 선택하며 살지만 실패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 진짜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O호 (대왕중학교 3학년)

학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 몇 번의 시험이 나에게 쓴 실패를 안겨 주었고 좌절해 있는 시기에 소망을 만나 다시 도전할 힘을 얻었다. 주인공 소망은 말 그대로 소망을 보여 주고 있다. 뒤에서 1등, 모두 실패자라 말하지만 소망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한다. “다른 사람이 내 미래를 멋대로 정하는 거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해.” 성적에 따라, 부모님의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내가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길을 잃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장O주 (태장중학교 3학년)

제가 1순위로 뽑은 작품은 「멸망에 투자하세요」입니다. 이 책은 배경이 되는 미래에서 소망이라는 아이가 미래의 시스템에 발탁되면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소망이 학생이다 보니 몰입이 더 잘되어 쉽게 읽혔고, 미래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설정이어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이 책을 펴는 순간 소망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장O안 (한국글로벌중학교 1학년)

멸망은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는 책! 이는 수능을 볼 청소년들은 모두 공감할 책이라 생각한다. 틈틈이 읽으려던 나의 계획을 무너뜨린 책이었다. 새벽 2시까지 손에 놓지 못할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또한 미래 예측 테스트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독자를 사로잡는다. 이 책은 멸망이라는 것이 결코 나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는 때론 멸망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O아 (발산중학교 2학년)

이 소설은 노동을 지배하는 층이 AI로 대체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일반인들은 기초 노동으로써 살아가고,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를 하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근미래의 암울한 미래와 대조되는 긍정적인 주인공이 작품을 독특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 성격과 달리 파멸자로 뽑히게 되어 투자청과 맞서는 이야기는 계속 다음 페이지를 원하게 만들었다.
장O운 (용산중학교 2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졸업시험, 미래 예측 테스트, 뽑힌 학생에게 투자를 하는 등, 경험할 수 없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해 신선하면서도 색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소 충격적이면서도 스릴 있고 재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흐름으로 읽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다. 인간은 실패를 하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등장인물의 생각과 행동으로 잘 표현하였다.
전O호 (내포중학교 1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잘 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반면 「영원한 여름」은 내용이 너무 갑자기 넘어가는 부분이 좀 있어서 아쉬웠다.
정O얼 (동도중학교 2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이야기가 재밌기도 했지만, 작가가 미래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을 상상한 것이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소설 속의 ‘미래 예측 테스트’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나는 어떤 능력자가 될지 궁금했다. 그리고 나도 주인공처럼 정해진 미래가 아닌, 나의 미래를 직접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O비 (덕풍중학교 2학년)

나는 「멸망에 투자하세요」 책이 인상 깊었다. 책의 제목이 「멸망에 투자하세요」여서 너무 궁금해서 집에 배달이 오자마자 읽었다. 처음에 “끝. 모든 게 끝났다. 하지만 소망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처음에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나의 흥미를 유발했다. 미래 예측 테스트라는 신기한 테스트가 나오면서 계속 뒤가 읽고 싶어졌다. 점점 뒤로 갈수록 내용이 긴장감이 있고 흥미로웠다. 엔딩까지 너무 재밌었다.
정O훈 (동도중학교 1학년)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미례 예측 테스트라는 단어에 흥미가 생겼다. 평소 SF에 관심이 많은데 미래 예측 테스트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소망은 파멸자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모든 사람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고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O건 (고양중학교 2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라는 책은 스토리 전개성도 「영원한 여름」보다 좋고 각 캐릭터만의 개성이 뛰어나서 좋았고 「멸망에 투자하세요」에 나오는 미래 예측 테스트라는 주제는 신박하면서 미래에는 우리도 이런 테스트를 보지 않을까 싶고 이 책의 스토리가 현실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 몰입감을 높이고 여기에 등장하는 요소들이 「영원한 여름」보다 좋았던 것 같다.
정O얼 (동도중학교 2학년)

나는 이 책을 읽고 운명과 긍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운명의 일부이다. 나 자신과 내 미래를 신뢰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내 앞에는 밝은 나날들이 펼쳐질 것이라 믿게 되었다. 또 내 머릿속의 긍정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나에겐 안 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최O서 (영덕중학교 1학년)

뜬금없이 ‘파멸자’로 시작해 미래의 영웅이 될 주인공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책이다. 미예테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부분이 오늘날 우리 사회랑 다르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운명은 결정되어 그것에 맞춰 따라가는 것이 아닌, 수많은 갈림길 속 우리의 선택이라는 표현이 매우 와닿고 인상 깊었다. 무조건적인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잘 짜여진 드라마 한 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 ‘운명’에 대한 고정관념과 사고방식을 싹 바꾸는 책. 단 한 번이라도 ‘멸망’을 생각해 봤다면, 혹은 생각할 것이라면 이 책을 집어라. 이렇게 말하고 싶다.
최O은 (구성중학교 3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소망이와 써니의 경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억에 남은 생각은 예언자, 파멸자, 창조자, 요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해피 엔딩으로 끝나서 기분이 좋았고 책이 두께가 얇아서 아쉬웠다. 이 짧은 책에 이렇게 흥미로운 내용이 전부 들어가다니 놀라웠다. 그리고 아이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최O찬 (이야기학교 7학년)

나는 이 책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내다보는 특수한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발굴하는 시험을 만들어 투자를 받게 하여 인재를 양성한다는 소재가 매우 신박하다고 느꼈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또, 지루한 부분 없이 빠르게 전개되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끔 만드는 작가의 능력에 놀랐다. 신선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전개, 현시대를 반영하고 비꼬는 주제 등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한O주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1학년)

이 책은 미래 예측 테스트라는 기발한 상상이 들어가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또한 스릴 넘치는 부분들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나는 만약 창조자, 예언자, 파멸자 등 특별 대상 중 어떤 것일지 상상하며 읽으니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소망이와 써니가 미래를 어떻게 만들었을지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홍O인 (화도진중학교 1학년)

미래 예측 테스트와 투자, 미예테에 통과한 학생들과 예언자 그리고 파멸자. 사실 여기까지만 읽으면 이 책이 대체 무슨 내용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간다. 예언자 써니가 파멸자 소망의 미래를 예측해서 말해 주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흘러갈 상황이 예측이 안된다. 처음 읽어 보는 느낌의 미래 배경 소설이었고 그만큼 신선하고 특이한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어느 순간 이 책의 신선함과 특이함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영원한 여름」은 현재와 과거가 일제강점기 역사를 매개체로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보이는 여러 가지 설정의 미숙함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배경 전환, 성급한 마무리가 아쉬웠던 작품이었다.
홍O진 (양서고등학교 1학년)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지구가 멸망을 하나? 아니면 다른 세계가 멸망을 하나? 라는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보니 지구나 세계가 멸망한다는 내용이라기 보단, ‘투자’와 ‘멸망’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소재와 스토리 자체의 신선함만으로도 책 읽기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는 것이 신기했다.
홍O민 (이야기학교 7학년)

어째서 인간은 실패를 두려워하는가. 미래를 예언할 수 있어도 불안해하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주인공 소망이가 끝내 실패의 두려움을 이기고 도전하는 모습이 쉽게 보이지만 쉬운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이 작품을 설명하자면 ‘우리는 실패를 통해 무엇이든 배우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황O린 (남인천여자중학교 3학년)

소설 「멸망에 투자하세요」는 미예테에 참가한 소망이가 그곳에서 만난 써니와 함께 미예테의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작품 속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 준다. 특히 소설 속 소망이가 있는 곳은 현실에 없는 곳이지만 이야기는 현실에서 있을 법해서 읽는 동안 인물의 심정에 공감이 간다.
황O주 (고양제일중학교 3학년)

「멸망에 투자하세요」에서는 슈퍼 인공 지능이 사람들의 재능을 찾아 준다. 나는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만 골라서 사람들에게 ‘이것이 당신의 재능입니다.’라고 말하는 인공 지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하나씩, 한 걸음씩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서 슬럼프에 빠져서 힘들 때도 있다. 그런 경험도 또 다른 도전에서 필요한 거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누군가 정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황O동 (안산양지중학교 3학년)

파멸자라는 운명에도 굴하지 않고 긍정 스위치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꼴등 소망과 모두에게 환영받는 예언자지만 미래를 볼 수 있는 삶이 지겨운 써니의 조합이 인상 깊었다. 미예테 합격자인 주연은 자신의 진로에 확신이 없는 우리 또래의 모습과 사교육에 의지하려는 부모의 입장이 투영되어 글에 더욱 몰입하게 되었다. 또한 소망이 파멸자라는 사실을 알자 태도가 바뀌는 친구 우식과 태슬까지, 오늘날의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황O빈 (서원고등학교 1학년)

영원한 여름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 본다. 잘 계시냐고, 우린 잘 있다고. 역사의 기차에 태워 현재로 데려다주는 이야기. 그 속에서 가슴 설레게 하는 실존 인물들의 이름 석 자가 고스란히 이야기 속에 묻어나 우리의 마음을 붉게 물들인다.
고O연 (브니엘예술중학교 1학년)

우선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갈 수가 있고 그 매개체가 학교라는 게 정말 흥미롭고 독창적이었다. 세 명의 평범한 대학민국의 학생들이 과거로, 그것도 일제강점기로 돌아가서 안중근, 안창호, 권기옥 등의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는 전개가 흥미로웠다. 읽을 때마다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이 책이 진짜 명작이라고 느꼈다.
고O민 (평촌중학교 2학년)

이 소설은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타임 슬립 소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읽으면서 되게 신기하고, 이 작품만의 특징이라고 느낀 것은 시공간을 넘어간 공간에서 계속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이동을 할 때마다 똑같은 사건이 아닌 계속해서 다른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이 특징들은 어찌 보면 읽는 내내 계속 헷갈리고 오히려 읽는 데 독이 될 수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되게 장점으로 나타났던 것 같다. 그리고 시공간을 이동하는 공간이 학교라는 점도 되게 재밌다. 학교라는 공간은 바뀌지 않고 그 교내에서 계속해서 장소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는 것과 반의 창문들을 들여다볼 때 다른 장면이 펼쳐지는 것이 되게 흥미로웠다. 이러한 공간 묘사뿐만 아니라 인물들을 묘사할 때에도 정말 그 인물의 강하고 굳건한 의지와 용기가 보이게 각각의 독립운동가들의 성격과 맞게 묘사되어 더 생생하고 독립운동가의 시선과 마음을 조금은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그 시대의 울분과 분노도 느낄 수 있는 반면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굳건한 의지와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되게 기억에 오래 남는다.
구O린 (상촌중학교 1학년)

과거로 가는 한 편의 역사 연극. 일제강점기와 현재를 오가는 역순행적 구성이 인상 깊었으며 이야기 중간중간 연극 장면이 함께 나오는 것이 좋았다. 일제강점기를 세세히 묘사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또한 학교 안에서 곳곳을 갈 때마다 역사 속의 다른 장소로 바뀌는 것이 마치 책에서 나왔던 연극과 비슷한 것 같았다. 실체 엽서라는 색다른 소재를 이용해 역사와 융합한 것이 좋았다. 책을 읽은 뒤 여운이 길게 남았다.
구O진 (명일중학교 3학년)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E. H. 카)는 이 책에 잘 어울리는 문장인 것 같다. 영원한 여름… 그 안은 독립운동가들의 굳센 마음과 용기, 독립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지금 책을 읽고 있는 내 마음도 뜨거워졌다.
김O협 (성광중학교 2학년)

호국 보훈의 6월에 「영원한 여름」을 읽고,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서 본인의 모든 것을 희생해 싸우신 독립운동가분들의 진정한 애국심을 느꼈습니다. 그분들의 드높은 정신과 숭고한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앞으로 독립운동가분들의 정신을 기억하며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김O현 (창일중학교 2학년)

교과서 속에서 딱딱한 말투들로만 만났었던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직접 뛰어다니며 대한 독립을 외치다 보니, 수업 시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그들의 진심이, 간절함이, 애국심이 내 마음속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그들의 마음이, 진심이 독립운동을 그저 시험 범위로, 옛날이야기로 생각하는 많은 청소년에게 꼭 전달되었으면, 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대한 독립 만세!
김O율 (남일중학교 1학년)

익숙한 학교에서 신기한 시간 여행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역사 속 중요한 순간으로 이동하는 주인공을 따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잘 모르던 인물들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가 되었고, 책에서만 보던 독립운동가의 활동들을 보면서 모두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고 싶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김O유 (예당중학교 2학년)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에서 밤에 일어나는 과거 일제강점기 시대의 일을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여러 사건을 경험한 후 성장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표현한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게다가 이 작품에 어떤 독립운동가들이 나오는지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도 안겨 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김O진 (송파중학교 1학년)

이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영원한 여름이 무슨 뜻으로 쓰인 건지 궁금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그만큼 맞는 비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주인공들이 겪게 된 몇십 년 전의 그날은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 회자될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여름은 주인공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라는 느낌으로 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초반에는 엥 하는 반응으로 보다가 뒤로 갈수록 점점 흥미로워지고 진도가 많이 나가 재미있게 보게 되었다. 특히 주인공이 똑똑해 단서를 빨리 해독해서 금방 위기를 탈출해 나가는 게 보기 편했다. 이 책은 뒤로 가면 모든 떡밥이 풀리기 때문에 나는 생각 없이 책을 읽고 싶은 사람, 킬링 타임용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김O이 (장승중학교 3학년)

몰입감 높은 부드러운 서술로 이야기가 독자의 살갗에 직접 맞대어져 온다. 밤의 학교에서 일제강점기 시대로 건너간다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입체적인 주인공의 성장과 땅속에서 뿌리를 뻗어 나가는 듯한 자연스러운 전개를 통해 충만하게 풀어내는 것 또한 독자를 사로잡는다. 책장을 넘겨 책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점점 더 섬세해지는 문장에 울컥 무언가가 솟아오를 듯한 뜨거운 햇살이 마음속으로 번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역사적 사건과 현대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겹쳐지고 맞물리는 풍경은 작가의 솜씨에 혀를 내두르게 한다. 책이 인간의 가장 친한, 선생이자 친구임은 확실하지만 그 중에서도 어떤 책은 사람을 이룬다. 나는「영원한 여름」이 그런 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O하 (영동중학교 2학년)

첫 장부터 빠져들었다. 마치 내가 학교에서 꿈을 꾸듯 역사의 인물들을 만나 경험하는 것 같았다. ‘쉽게 씌어진 시’가 처음에 소개되어 윤동주를 기다리며 글에 집중했다.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역사 속에 들어가 위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 같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판타지와 역사, 그리고 연극 대본으로 읽게 되니 머릿속에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나도 교실에 앉아 있으면서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상상하게 된다.
김O수 (포항제철중학교 1학년)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경험으로 보는 역사!’라는 주제가 참신했습니다. 주인공의 성장과 독립투사들의 희생을 엮어 역사적 사건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역사적 교훈과 더불어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엮어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여겨집니다.
김O유 (옥천고등학교 1학년)

이 책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내용을 재미있게 잘 표현해 풀어 나간 작품인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서 모르고 있었던 내용을 더 세밀하게 알게 되었다. 일제감정기의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김O람 (상촌중학교 2학년)

책을 읽는 내내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 영화인 ‘영웅’이 떠올랐습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이 뮤지컬의 장면들 같았고 그곳에 있는 것같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세 명의 주인공과 함께 저도 조국을 향해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몰랐던 역사적인 인물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O우 (수원다산중학교 2학년)

모순적인 제목으로 내 이목을 이끈 책, 「영원한 여름」. 여름이 영원하다는 건 과연 무슨 뜻일까. 끊임없이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어느새 책과 함께 대화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였다. 타임슬립을 통해 현재에서 과거로 넘어가 과거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나도 과거 그 장면에 들어가 주인공과 함께 동고동락하였다. 읽는 내내 나는 단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아 계속 책을 붙들고 있었다. 이 책은 마치 자석처럼,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100년도 더 되는 역사적인 사건들 속에, 내가 있고, 유동하가 있었고, 기옥이 있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 줌으로써 모든 것은 유기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또한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의 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영원한 여름, 여름은 영원하지 않으나 과거의 그날, 그날의 여름은 영원하다.
박O아 (서울정신여자중학교 2학년)

두려움을 잊은 그분들의 여름은, 봄은, 가을은, 겨울은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 어느 여름날보다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그분들을 만나 뵙게 된다면 감사하고 부끄러운 마음에 아주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을 것 같다. 또한, 내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박O영 (밀양여자중학교 2학년)

나는 「영원한 여름」을 골랐는데,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독립운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산뜻하지만 날카롭게 풀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나라 간의 경계가 흐릿해진 지금, 과거의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바쳐 가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조국이란 무엇이었을까, 하고 진정한 애국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해 준 작품이었던 것 같다.
박O강 (서현중학교 2학년)

평소에도 역사가 한 스푼 곁들여진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일제감정기에 우리나라를 위해 애써 주신 독립투사분들 중에서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기록될 수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풀어낸 글에 만족했으며 제목과 내용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좋은 작품을 써 주신 작가님께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
박O윤 (상촌중학교 2학년)

독립이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풀어내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으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이야기속에서 빛났다.
오O현 (구미여자고등학교 1학년)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책이 뭔가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과 역사적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 때문에 관심이 갔었는데 나중에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는 뭔가 가벼운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가 계속돼서 놀라웠다.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내가 느꼈던 감정을 느끼면 좋겠다.
원O슬 (이야기학교 7학년)

「영원한 여름」은 다른 청소년 소설들처럼 진로 문제만을 다루지 않고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소망인 독립과 주인공들의 목표가 연결돼서 신선했다. 이 소설은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것 같다. 꿈을 위해 매일 노력하는 은서처럼, 좌절을 겪어도 포기하지 않는 기웅이처럼,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주어진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지환이처럼,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좋아서 이 책을 골랐다.
윤O아 (서울신암중학교 1학년)

「영원한 여름」을 처음 읽었을 때는 연극의 내용과 본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는 특이한 방식과 다른 세계로 간다는 신선한 설정 때문에 스토리를 잘 따라가지 못했었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니 평범한 학생의 입장에서 보여 주는 독립운동이라는 소재가 흥미롭게 다가왔고, 독립운동가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같은 기분에 나까지 동요하며 긴박감 넘치게 읽었던 것 같다. 다 읽고 나니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생각나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이O은 (중평중학교 3학년)

이 책은 주인공(나)이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면서 시공간에 들어가게 된다. 나도 인터넷에서 시공간을 보았던 적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에서 주인공(나)이 시공간을 통해 탐험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 신기하기도 했고 책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되는데 그 일들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그 일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다음 결과가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잘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탐험을 하고 열심히 알아 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면 이 책을 읽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이O (이야기학교 7학년)

이 책은 시공간에 대해 나오는 얘기 같은데, 주인공이 시공간을 탐험하면서 역사의 얽힌 일들을 현재, 과거에서 추리하면서 알아가는 소설이다. 대부분 독자들은 소설을 좋아하는데 한번 읽어보니 다른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의 이야기며 현재와 과거에 대한 글로 나뉘어 일본소설의 느낌도 들어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은 얘기도 나오며 문제를 풀어가는 주인공과 주인공을 도와주는 주인공의 주변 인들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우리가 닮아가야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 수준이 높은 책 또한 더더욱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O람 (이야기학교 7학년)

처음에는 책의 제목을 보고 가벼운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보니, 쉽게 읽히는 스토리 위에 일제강점기 시대의 역사가 잘 어우러져 있어 그저 가벼운 내용이 아니었고 흥미롭기도 했다. 등장인물이 과거로 돌아가 직접 역사적인 사건들을 경험하는 스토리를 쓴 것 때문에 흥미진진해서 계속 읽혔다. 열심히 저항하시고 독립을 만들어 낸 여러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했다.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게 만들어서 독자들에게도 미래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이O현 (이야기학교 7학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조국을 되찾기 위한 외침’이 들리는 듯했다. 역사 속 그날과 현실을 오간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이O지 (은여울중학교 3학년)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몇몇 인물들을 역사 인물들로도 사용한 것이 인상 깊었다. 책에서 나오는 표현들로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상상하게 되었다. 또 현실 세계와 과거의 모습을 함께 보여 주어 몰입도가 커졌다. 그래서 더 빠져들게 되었다.
이O (이야기학교 7학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난 어떤 일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독립운동가들을 만나고 그분들을 동지라 말하며 서로 돕고 의지하는 모습에서 가슴이 뻐근해짐을 느꼈다.
임O (호수돈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 책은 마치 내가 지금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이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기도 모르게 일제강점기 시대로 돌아가 그들의 동지로서 점점 참여하게 된다. 판타지지만 역사물을 겸해 흥미를 유발하며 그 당시 역사를 눈에 보이듯이 내가 겪듯이 보여 줌으로써 알고 있던 역사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어쩌면 나도 그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면 주인공처럼, 그들처럼 행동할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역사를 조금 바꿀 수 있는 한 점의 바람이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된 재밌는 작품이었다.
정O윤 (동도중학교 3학년)

「영원한 여름」은 역사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평소 대한민국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좀 더 알아가고 싶은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어려울 수 있는 한국의 역사를 소설로 더 쉽고 재미있게 알아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최O담 (과천중학교 2학년)

처음 이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청소년 일상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 보니 독립 이야기라 의외였다. 처음 주인공이 최면 속으로 들어갔을 때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헷갈렸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이해하기 쉬워졌다. 처음 기옥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떄 독립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걸 깨달았다. 초반엔 꿈속에서 주인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몰랐지만 우리에겐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독립운동가였다는 걸 깨달았다. 주인공이 한 독립운동가 역할 중 유동하처럼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죽이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주인공이랑 친구들이 찾던 사차원의 문은 맨홀일 줄 전혀 몰랐다. 그래서인지 반전이 있으면서도 마음에 더 와닿았다.
허O석 (대현중학교 3학년)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역사 속에서 자신의 삶을 희생해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던 사람들의 삶을 담은 이 책은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주인공 ‘나’에게 보내진 실체 엽서처럼 이 책도 나에게 그런 의미였다. 그가 일제강점기로 돌아가고자 했던 이유는 그들의 이야기를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람이 아닐까. 나도 이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퍼져 나가길 바란다.
황O현 (성지중학교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