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지켜 줄게

글, 그림 이혜영

출간일 2007년 5월 14일 | ISBN 978-89-491-8142-4

패키지 변형판 180x200 · 28쪽 | 연령 2세 이상 | 절판

책소개

알이 부화되기까지, 펭귄 아빠의 애틋한 사랑과 모험 이야기
2007년 제 13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아빠가 지켜 줄게」는 엄마 펭귄이 알을 낳고, 아빠 펭귄이 알을 품어 새끼가 태어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표현하고 있다. 아빠 펭귄이 알을 품는 동안 바다표범이 나타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부분도 재밌다. 또 시각적 표현에 있어서도 강약을 살리고 있어 참신했다. 발상의 참신함, 주제 의식, 그림의 표현의 새로움을 높이 사서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엄혜숙(어린이 책 기획자)/심사평 중에서

☞「아빠가 지켜 줄게」는 엄마 펭귄이 알을 낳고, 이를 지키려는 아빠 펭귄의 간단한 이야기를 잘 엮었다. 이 작품은 이번 응모작 가운데에서 가장 잘 그렸거나 상대적으로 세련되어서 뽑은 것이라기보다, 다른 작품들에게 없는, 바로 위와 같은 ‘분명한 시퀀스와 조형적 전략’이 있었던 유일한 작품이었다.  -이호백(그림책 작가)/심사평 중에서

☞「아빠가 지켜 줄게」는 응모작들 중에서 단연 돋보인 작품이었다. 주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자연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주제를 형상화시키는 능력도 탁월했다. 아주 단순한 이야기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밀도 있게 구성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림에 솜씨가 있고 글에 재치가 있다. 공포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의 리듬을 조절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최승호(시인)/심사평 중에서

편집자 리뷰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와 짧고 울림 있는 글

2007년 그림책 부문에서 황금도깨비 대상을 수상한『아빠가 지켜 줄게』가 출간되었다. 아빠 펭귄이 품은 알을 부화하기까지,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믿음직하게 그려졌다. 엄마 펭귄은 끄응끄응 힘겹게 낳은 알을 아빠 펭귄에게 보낸다. 곧 먹이를 구하러 먼길을 떠난 엄마 펭귄 대신 아빠 펭귄은 남아 알을 품어 지켜 준다. 거친 눈보라가 치고, 배가 고파도 알을 꼭 품고 잠들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 행여 바다표범에게 먹힐까 봐 안절부절못한다. 최선을 다해 알을 지킨 아빠는 드디어 무사히 알을 깨고 나온 아기 펭귄과 만나게 되고 돌아온 엄마 펭귄과의 만남도 잠시 뒤로한 채 깊은 잠에 빠진다.
기-승-전-결의 깔끔하고 짜임새 있는 구조 아래 펼쳐지는 아빠 펭귄의 부성이 따뜻하게 표현되었다. ‘휘이잉휘이잉’, ‘덜덜덜’, ‘톡!톡!톡!’ 중간 중간에 의성어 의태어가 들어가 읽는 재미를 더하고 대화문과 지문의 적정한 배합으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시원하게 대비된 선과 색이 주는 세련미

작은 판형에 시원한 선으로 표현되어 펭귄의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주황, 파랑, 노랑, 보라 등 각 장면마다 변하는 배경색에 아빠 펭귄의 역경과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색 대비와 장면 변화는 한정된 공간이지만 다채롭게 느껴진다. 같은 캐릭터의 작은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고 잡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구도와 각도의 변화는 시간의 흐름과 사건의 진행을 재미나게 도와준다. 또 노란 펭귄 알이 늘 중심에 있어 아기를 애지중지하는 아빠의 마음이 더욱 잘 느껴진다. 선과 면, 색 이 셋의 조화가 세련되면서도 시원하게 표현되어 남극의 이미지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작가 소개

이혜영 글, 그림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콘텐츠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양여대 일러스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어린이 책 작가교실에서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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