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 비룡소
모글리 이야기로도 유명한 정글북이 비룡소에서 나왔네요
얼마전 정글북이 영화화되어 시사회를 했던 것 같은데, 안그래도 3d로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전에 아이들과 한번 읽고 가면 더욱 좋겠지요?
정글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은 영국의 소설가지요
역대 최연소이자, 영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인 정글북은
어린이를 위한 정글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인간과 동물간의 아름다운 교류를 그리고도 있으며,
때로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동물들간의 순수한 우정과 비교했다는 작품평을 받고도 있답니다.
목차는 위와 같답니다.
정글북의 줄거리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거예요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난폭한 절름발이 호랑이 시어칸에게 먹이가 되어 잡혀오지만,
엄마늑대에 의해 구해지고, 늑대무리에서 자라게 됩니다.
흑표범 바기라와 흑곰 발루, 그리고 늑대형제들과의 사이에서 자라는 모글리는,
보아뱀 카아, 원숭이들떼와의 모험을 겪기도 하고,
늑대들무리의 다툼으로 인해 인간들에게 돌아가지만,
인간사이에서 융합되지 못하고 시어칸에게 복수를 하며 떳떳하게 정글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랍니다.
이전에 러디어드 키플링의 아들을 위한 시 [ 만약에 if ] 라는 책도 읽었었는데요
자신의 아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시로, 그는 주로 아이들을 위한 아동문학에 힘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비룡소 클래식으로 제작된 정글북은 삽화가 예술인데요
그림하나하나가 마치 실제로 바기라, 아켈라, 카아를 보는 듯한 멋진 그림들을 볼 수가 있었답니다.
비룡소 클래식의 정글북은 우리가 흔히 잘 알려진 모글리 이야기 말고도, 하얀물개, 여왕폐하의 신하들 등
정글에서 생기는 다른 이야기들도 담고 있는데요
워낙 정글북 자체가 이 모든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지만, 모글리의 이야기가 가장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정글북에서 모글리와 관련된 편들이 따로 떨어져 나가 마치 정글북 = 모글리 이야기 가 된 거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살면서 정치적인 흐름을 탈 수 밖에 없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되네요
아마도 나이를 먹으면서 더 느끼게 되는데요
모글리도 살면서 인간사이에서도 늑대사이에서도 어느 무리에도 자신이 낄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물론 자신을 사랑하는 늑대형제와 다른 동물들, 그리고 인간엄마 메수아가 있지만)
굉장히 슬퍼한답니다.
모글리가 시어칸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나서 부르는 노래에서
모글리만이 느낄 수 있는 . . .그 어느 경계선에 서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제 기억에서는 정글북을 보면서 모글리가 시어칸을 누르는 모습이 즐거워만 보였는데,
클래식에서 읽는 정글북에서는 또 다른 느낌을 받게 되었답니다.
아무래도 고전은 이런 부분에서 읽기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누구나 읽으면서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석해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즐겁게 책읽기를 마무리했네요 ^^
다음번에 아이들과 함께 3D로 정글북을 보고 나서 , 또 느낌을 올려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