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에 등장하는 인형들을 소유하고 있는 ‘인형 할머니’는 인형들을 무척이나 아끼고 잘 돌본다.인형 할머니의 작업실에는 온갖 사연들의 이야기가 많다.그리고 ‘그날 밤 인형의 집에서’ 이야기도 인형 할머니의 작업실에서 펼쳐진다.
인형 할머니는 4개의 인형을 가족으로 구성한 돌스 하우스를 만든다.돌스 하우스는 나무로 만든 소꿉놀이용 인형의 집이다.엄마 인형은 인디언 인형,아빠 인형은 연미복 신사 인형,아들 엔디 인형은 목각 인형,딸 잉에 인형은 돌스 하우스 전용 인형이다.
이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만들어지고 지내다가 우연히 인형 할머니의 작업실,그리고 돌스 하우스에서 만나 가족이 된다.어쩌면 이들은 우리 사회의 국제 결혼,다문화 가정,입양 가정들처럼 소수의 사회적 약자들이다.단지 사람이 아닌 인형일 뿐이다.이들은 각자 다른곳에서 왔지만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마음을 열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