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만난 키자니아 직업탐험대 –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책.

김미영 | 그림 도도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6년 4월 29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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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직업 탐험대 3 악당 셰프를 물리쳐라!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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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를 올해 처음 가봤는데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곳이라 참 만족스러웠었다.  그 키자니아를 운영하는 MBC PlayBe의 자료를 제공받아 비룡소출판의 만화브랜드인 고릴라 박스에서 <키자니아 직업탐험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학습만화류를 올해 들어 자주 보여주는 편인데 <키자니아 직업탐험대> 시리즈는 나도 아이도 처음 보는 책이었다.  책을  본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9살,7살 두 딸이 여러번 읽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라고 하니 이전 책들과 앞으로 나올 키자니아 직업탐험대 책들이 매우 기대가 된다.

캐릭터의 숫자도 너무 많지 않은 것 같고 이름 짓는 센스나 성격소개도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떨지 기대되게 하는 요소였다.  이번 ’3.악당 셰프를 물리쳐라’에서는  레스토랑 셰프 ‘안유명’과 요리사 아버지의 아들 ‘한정식’ , 정의의 사나이 ‘박대찬’과 친한친구 ‘김인하’, 악당역할인 키자니아 시장 ‘노영웅’ 등이 등장한다.

이번 책에서는 세 가지 직업이 소개가 되는데 만화가, 패션디자이너, 요리사가 수록되어 있다.  키자니아 직업탐험대 만화를 고르기 전에 책 뒷표지를 보면 어떤 직업이 소개되는지 미리 알 수가 있다.

시민들을 몰래 속여 자신의 욕심만 탐하는 나쁜 시장 ‘노영웅’에 맞서기 위해 박대찬과 친구들이 한데 뭉쳐 맞서는 스토리 이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방법을 직업 정보와 함께 친구들이 해결해 나간다.

일단 만화캐릭터 자체가 명랑만화 스타일이라 익살맞기도 하고 대사가 너무 저질스럽지 않게 재미가 있었다.  만화책을 보여줄 때에는 나쁜영향이 있을까 늘 신경쓰이긴 하지만 이정도의 유머러스는 괜찮다고 본다.

초등 저학년 정도면 딱 알맞은 수준이라 여기에서 접한 직업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정도만 깨우쳐도 충분히 책의 역할을 한 것 같다.  만화로 끝이 아니라 책뒤의 부록도 상당히 많은 내용을 갖고 있다.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사진과 함께 실려 있고 독자들의 키자니아 체험사진으로 엮인 ‘나도 키자니아 직업탐험대’ 코너도 재미가 있다.  다음 책에 실릴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고 하니 은근 기대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바깥놀이도 지치고 방학도 다가오니 아이들 여가시간에 시원한 휴식으로 보여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이번 책 말고 다른 키자니아 직업탐험대 시리즈를 찾아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