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

시리즈 주니어 대학 15 | 강유정 | 그림 조승연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0월 31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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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

저자 강유정|비룡소

인문학 입문서 시리즈 「주니어 대학」제15권 『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

한때는 작가가 꿈이어서 쓰고 또 쓰고… 그렇게 밤을 지새우며 글을 쓰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시간이었다

1부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에서 시작해, 무엇이 문학이고 무엇이 문학이 아닌지 알아본다

문학 속의 다양한 인물들, 시와 범죄 소설, SF, 판타지 등의 문학 장르에 대해서도 함께 배울 수 있다

2부에서는 청아한 시 세계를 펼친 윤동주와 박경리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창작에 필요한 자세, 글을 잘 쓸 수 있는 연습 방법, 문학의 영향력, 문학을 전공하고 가질 수 있는 직업, 작가 영역의 종류 등 문학에 대한 10가지 궁금증을 풀어 본다

문학 평론과 영화 평론을 하며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자 강유정은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학이란 결국 상상과 공감의 작업임을 알려 주고자 한다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1부 문학, 상상의 원천

우리의 이야기는 태어나면서 시작되고 죽으면서 끝나는 것이다

재미있으면서 들었을 때 충분히 상상해 볼 만한 이야기, 그게 바로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것은 문학의 아주 오래된 목표인 공감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문학은 우리의 삶을 낯설게 만든다

문학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는 가장 큰 기준점은 우리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가 아닌가라는 데서 찾아야만 한다

즉, 우리의 삶을 조금은 낯설게 만드는 공기의 전환과 같은 것이 바로 문학적인 것의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다

문학은 매우 구체적인 사례와 장면들을 통해 우리가 신문 기사에서 보았던 건조한 사건을 윤기 있게 생각하도록 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어려운 세상에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또 그 의미를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문학이다

질투하고, 연민하고, 안타까워하고, 사랑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 있는 것이 바로 문학이다

문학은 정답이 있고 고정된 형태라기보다는 시대에 따라서 계속 그 형태를 바꾸는 것이라 보는 것이 옳다

문학적인 것은 단순히 글의 형식만을 가리키지는 않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웹툰이나 게임이 문학을 침범한 것이 아니라 문학이 웹툰과 게임 영역까지 넓어졌다고 보는 편이 옳다

2부 기억해야 할 문학계 인물들

윤동주와 박경리에 대해 소개한다

윤동주에 대한 시들은 생전에 발표 된 것이 아닌 다 사후에 발간된 유고시집이며 그에 대한 연구도 1980년대 이르렀다

영화 ‘동주’에서 느낀 감동이 지금도 전해져 오는 듯하다

두 번째 인물 박경리는

시대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남편은 1.4후퇴 전후로 일찍 세상을 뜨고 아들은 어린나이에 사고로 잃는다

그리고 자신의 자서전적 이야기들을 책으로 담아 세상에 내 놓는다

또 25년 동안 집필한 ‘토지’는 한국 문학사의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3부 문학, 뭐가 궁금한가요?

창작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관찰이라고 한다

문학 작품을 짓는다는 것은 세상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생각한 끝에 글로 써내는 것을 의미한다

글을 잘 쓰려면, 일단 많이 읽고, 베껴도 보고, 나의 문장을 써 봐야 한다

호기심을 갖고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좋은 글들은 적어두어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고 자신의 문장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글을 잘쓸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것 중에 하나인 많은 작가들은 자신이 쓸 글의 소재를 일상이나 삶의 주변에서 찾는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 소설이 무척 많지만, 이 경험이 반드시 직접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간접적인 것이 더 많다

책에서 읽은 것, 영화에서 본 것, 주변에서 본 것 모두가 간접 경험에 속한다

문학하면 보통 작가만을 생각하는데 문학을 전공하면 가질 수 있는 직업들이 다양하다

교수,기자,편집자,영화감독,시나리오작가,방송작가 등이 있으며 평론가, 뮤지컬, 카피라이터, 게임 스토리텔러, 웹툰 작가 등 요즘 시대에 따라 다양한 작가들이 생겨나고 있다

문학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면서 없어지거나 새로 생겨나지만 모습을 바꿔가며 우리와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인간의 본능이자 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학문인 문학을 다시금 가까이하는 계기가 된 책읽기였다

문학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