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속으로 떠나는 여행, 파리의 노트르담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2월 23일 |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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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는 ”새롭게 읽는 세계 어린이 문학의 고전 시리즈”를 발간중입니다.

제 1권 <보물섬> 출판을 비롯해서 현재까지 41권의 어린이 , 청소년 고전 시리즈를 발행 중인데, 41번째로 발간된 <파리의 노트르담>을 만났습니다.

<파리의 노트르담> 이 책은 다양한 책의 형태는 물론 뮤지컬을 비롯하여 만화, 애니메이션 등 오랜 세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재탄생되어 온, 여전히 뜨겁게 살아 숨 쉬는 고전중의 고전이지요.

 

 

비룡소에서 발행한 이번 작품은 정말이지 책의 분량부터 독자들을 놀래킵니다.

이 책은 540여 페이지의 분량으로 정말 두꺼운 책이지요, 보통 내용을 압축한 책과 달리 빅토르 위고가 상세하게 역사적 현실을 풀어놓은  <파리의 노트르담 1982년작> 프랑스 에꼴 출판사의 판본을 옮긴 것이라고 합니다. 이 판본 또한 원본에서 절반가량을 축소했다고 하니 원본은 얼마나 방대한 분량일지 가늠이 잘 되지않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애꾸눈에 꼽추인 노트르담의 종지기 카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사랑 이야기이지만, 당시 파리의 정치, 문화, 예술을 모두 읽은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체 11부의 이야기의 흐름으로 구성되었는데, 1부~2부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파리의 거리 모습이 펼쳐지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도입부분이 펼쳐집니다. 3부에 들어가서야 본격적으로 노트르담 성당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대표적인 등장인물은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인 애꾸눈 카지모도와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 카지모도를 키운 클로드 프롤로 부주고, 에스메랄다가 사랑한 푀뷔스 장군입니다. 이 네 사람의 서로의 사랑이 때로는 어긋나고 때로는 얽히고 설키네요.

그렇다면 이 책을 쓴 저자 빅토르 위고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빅토르 위고는 장군이 되길 희망하는 아버지의 뜻과는 반대로 문학에 큰 포부를 품고 어린 시절부터 시에 두각을 드러내었답니다. 희곡 <크롬웰>을 발표하며 서문을 통해 고전주의를 비판하였고 낭만주의 작가로서 주목받았답니다.

드디어  1831년 걸작으로 평가받는 <파리의 노트르담>을 펴내며 소설가로서 한 번 더 발돋움했고, 1851년 루이 나폴레옹의 정책에 반대하고 쿠데타에 저항하다 벨기에로 기나긴 망명길에 오르게 되는데, 망명 생활 동안 대작 <레 미제라블>을 집필합니다. 1885년 5월 22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는데, 가난한 사람들의 관값으로 5만 프랑을 전한다는 유언장을 남겼답니다.

 

책이 끝나는 뒷부분에 옮긴이의 말이 첨부되어서 스토리와 책이 쓰여진 배경, 작가에 대해 이해하기 쉽습니다.

카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숙명적인 사랑이야기를 아주 감동스럽게 전달해줍니다.

빅토르 위고는 중세의 모습을 “땅 위로 드러난 것 만큼의 공간을 지하에 품고 있는 중세의 건축물”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는 글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