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그림이 멋진 옛날이야기 그림책 :: 비룡소 전래동화 :: 여우와 메추라기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34 | 이상교 | 그림 정현진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1월 4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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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그림이 멋진 옛날이야기 그림책

비룡소 전래동화 여우와 메추라기

전래동화는 읽을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지 8살, 6살 두 꼬마가 요즘 푹 빠져서 잘 보고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보고 또 보고 즐겨보는 전래동화인데

오늘 함께 해본 이야기는 종이인형으로 이야기가 꾸며져 있어 입체그림으로 눈 호강을 한 그런 그림책이에요

우화 형식의 옛이야기라 재미있게 볼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우리 6살 공주님의 눈에는 메추라기가 은근 얄미운지 책을 볼 때마다 곱게 보이지 않나봅니다

(그녀의 표정이 말해주지요?!!!!)

위급한 상황을 지혜로 넘긴 메추라기와 제 꾀에 넘어간 여우가 서로 밀고 당기는 재미난 이야기랍니다

여우한테 잡아먹히기 직전 살아나기 위해

여우를 골려주는 대목들은 볼수록 재미지고 흥미롭게 잘 표현하고 있어요

아주머니의 새참 광주리의 음식을 먹게 해 준 메추라기 덕분에 여우는 배가 부르고

옹기 장수 형제의 싸움 구격에 여우는 재미있기까지 했지요

여우가 배부르고 즐거워지는 상황이 지켜보는 6살 명작양의 눈에는 곱게 보이지 않아요

반대로 아주머니는 새참 광주리가 텅텅 비어서 슬프고

사이좋게 지내야할 형제가 싸움을 하게 되었으니

마음이 영 불편한지 보는 내내 메추라기 나쁘다고 말하는 그녀입니다

하지만 메추라기 꾀에 속아 소금 장수 할아버지에게 콧잔등을 맞으면서

눈믈이 쏙 빠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메추라기의 꾀에 화가난 여우의 모습이 왠지 예상되었다는 듯 마흐군은

메추라기의 영리하고 깜찍한 모습이 재미지고 통쾌한데 여전히 명작양은 여우만 불쌍한가봅니다

화가 난 여우가 잡아먹으려하자 위기의 순간에 탈출에 성공한 메추라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메추라기처럼 포기하지 않고 꾀와 지혜로 헤쳐나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보다는 여우의 똥벼락 맞은 모습이 더 흥미진진한 아이들입니다

여우의 주둥이는 이때 메추라기가 싼 똥 벼락 때문에 하얗게 되고

여우에게 물린 메추라기의 꽁지는 이때문에 짧아지게 되었다는 것을 듣게 되니 더 재미졌어요

아마도 여우와 메추라기를 볼 때마다 주둥이와 꽁지를 살펴보면서

입체 그림이 멋진 이 전래동화가 떠오르지 않을까요?!!

여우와 메추라기,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을 종이 인형으로 만들어서

기존 전래동화속의 그림과는 전혀 다른 볼거리가 가득한 전래동화였어요

옛 서적이나 폐지 혹은 민화와 고전 그림들도 활용해서 멋스럽게 표현되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배경이 하얗고 종이 자체 색과 질감이 잘 살아있어서

등장인물들 특히 여우가 인상깊게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

저 볼록한 여우의 배가 너무 귀엽기도 하지요?!!

비룡소 전래동화 <여우와 메추라기>를 읽고서 우리는 반대로 검은 도화지 한장 위에

우리가 읽은 이야기를 나만의 그림으로 모두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책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내는 아이들의 그림을 지켜보면서

저 역시 다시 한번 그림책 속의 여우를 천천히 살펴봤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여우만 살펴봐도 정말 재미지더라고요!

2살 터울이고 서로 성별이 다르다보니

같은 그림책을 봐도 느끼는 점도 다르고 생각하는 점 역시 정말 다른 두 아이들이에요

그림을 그리면서 서로가 여우와 메추라기에 대해 든 생각을 이야기해보는데

역시 정말 두 아이들 전혀 다르게 느끼고 있어서 좀 놀랐어요

그 다름이 그림에도 그대로 녹아있었고요!

불쌍하게 보인 여우는 그후에 꽃밭에서 행복하게 잘 살았고

얄미운 메추라기는 꼬리가 조금은 자랐지만 꽃밭에 들어올 수는 없다는 뒷 이야기를 표현한 명작양입니다

뒷이야기를 표현한 명작양과는 달리 마흐군은 바로 딱 마지막 이야기의 시점 그대로를 표현했대요

 생각을 나타내는 말풍선까지 그려놓고 어찌나 스스로 뿌듯해하던지요 ^^

말없이 날아가는 새 보고서 제 웃음이 빵 터졌어요 ㅋㅋㅋ

비룡소 그림책은 아이들과 정말 잘 일고 있는 중인데

사실 전래동화도 이렇게 재미있게 잘 만들어져 나오는지 몰랐어요

벌써 34권째 나왔던데 다른 전래동화들도 기대가 되고 꼭 만나보고 싶네요 ^-^

3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여유가 있으니 부지런히 책 좀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