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면서 꼭 챙겨보는 구스범스. 투명인간의 기습

시리즈 구스범스 27 | R.L. 스타인 | 그림 조성흠 | 옮김 신인수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7년 4월 25일 | 정가 8,500원

헉.. 마지막은 진짜 반전이구나.

 

 

책을 손에서 내려놓고 깜짝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예전에 일요일에 했던 영화 <환상특급>인가가 떠올랐다.

 

유령이 나오는것도 아니였고, 무서운 괴물들이 나오는게 아니였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였고, 아직도 몇장면 내 기억에 남아 있는 것들이 있는데…

 

 

 

구스범스를 읽을 때마다 항상 그 영화가 떠오른다.

 

 

 

 

 

해리포터를 이른 어린이들의 베스트셀러 2위.

 

R.L. 스타인의 <구스범스 27 투명인간의 기습>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않는다.

 

 

 

 

투명인간의 기습이라…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이전에 읽었던 구스범스들때문에 기대가 되는건 사실이다.

 

 

 

맥스와 노아는 할머니,할아버지의 물건들이 있는 다락방을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들어가본다.

 

거기서 신기한 거울을 발견하고,

 

곧 그 거울이 투명인간으로 만들어준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맥스의 생일, 몇몇친구들과 짧은 시간동안 투명인간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게되는데…

 

 

그림만봐도 무서워….

 

 

 

맥스는 노아를 보고 달라보였지만 어딘가 콕 찝어 말할 수 없었다.

 

 

 

 

그건..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동생 노아가 어딘가 바뀌었지만 구체적으로 뭔지 몰랐다.

 

 

 

 

다락방에 다시 모인 에린과 에이플린, 잭과 맥스는 얼마나 오랫동안 투명인간으로 있는지 내기를 한다.

 

서로 더 오랫동안 남아 있을거라고 경쟁하고,

 

투명인간이 되어서는 신이나서 다른사람들을 놀려도 본다.

 

 

 

 

그런데….

 

투명인간이 되고나서 아이들이 콕찝어 말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변해있다.

 

그리고 맥스는 투명인간이 되기 싫은데 친구들이 자꾸 투명인간으로 변하라고 강요한다.

 

왜그럴까?

 

 

 

 

 

 

 

책을 덮고는

 

으스스하다고 하며 투명인간이 되고 싶지않다는 큰형의 말에

 

두 동생은 궁금해하면서 책을 선뜻 읽지를 못한다.

 

겁많은 연년생 둘째는 계속 책내용을 첫째에게 물어보고 첫째는 씨익~웃으며

 

“네가 읽어봐~”

 

“엄마,엄마 무슨내용이에요?”

 

형이 이야기를 해주지않자 내게 조르기시작한다.

 

그래서..상냥하게~ 씨익 웃으며~대답했다.

 

“네가 읽어봐~”

 

 

 

 

 

린이가 왜 무섭다~무섭다 하면서 자꾸 읽는지

 

나도 <구스범스>를 읽다보면 이해가 된다.

 

무섭다고 하면서 학교에서 <구스범스>를 빌려오는 보…

 

며칠동안 한권 읽고는 아주 대단한 용기를 가진 사람처럼 막내에게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