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우화, 그림책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6월 15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으뜸책 외 2건

오류니맘이에요^^

오늘은 류니에게 <나르와 눈사람> 그림책을 보여줬어요.

  중앙아시아 지역의 옛 이야기를 담은 비룡소 세계 옛 이야기 50번째 이야기 <나르와 눈사람> !!

 실제 사진을 이용한 꼴라쥬기법을 그림책 속에 담아내어,

그림과 어우러진 일러스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던 그림책

책 속 주인공 나르. 나르의 부모님은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셔야한대요.

그래서, 아버지는 나르에게 동물들을 잘 돌보라고 당부하지요.

보이시나요? 꼴랴주기법의 멋진 표현들이^^

도시에서는 실제로 만나기 힘든, 다양한 도구들의 실사진이 그림 곳곳에 보여요.

나르가 저 도구들을 이용해  부모님 대신 일을 잘해나가야할텐데

하지만 다음날, 나르는 하루종일 눈사람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와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네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않고 잠에 빠져버린 나르..ㅠㅠ

마당에서는 배고픈 송아지와 염소, 목마른 새끼 양이 큰 소리로 울어 댔어요

나르가 소리를 듣고 일어났을까요

그 때, 나르가 만든 눈사람이 눈을 깜빡 깜빡 하더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눈사람은 나르 대신 동물들을 대신 돌봐 주기 시작했어요.

나르가 양파, 당근, 수박 등으로 눈사람을 만들어 주었었는데,

눈사람은 자신의 몸의 각 부분들을 떼어내어 송아지에게는 양파 눈과 당근 코를 주기도하고,

염소와 새끼양에게는 감자 귀와 수박 껍질 입을 주지요.

심지어는 목마른 동물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녹여 물웅덩이가 되어주어요.

눈사람은 그렇게 자기 몸의 모든것을 동물들을 위해 내어주어요.

“넌 눈사람이지만 마음은 정말 따뜻해!”

  동물들은 나르를 깨워,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죠.

잠만 잔 나르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무척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어요.

나르와 동물들은 함께 다시 눈사람을 만들어 주었고,

눈사람이 녹지 않도록 눈사람을 데리고 산꼭대기로 향했어요.

나르와 눈사람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보는 내내 겨울왕국 애니메이션의 올라프 가 떠오르던데요..^^

따뜻한 마음으로 남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베푼 눈사람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준 눈사람을 보면, 아마도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그의 선행에 대해 감동할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

또한, 할일을 미루던 나르 가 부끄러움을 느껴 반성하는 과정 을 보며 책임감 에 대해

한번 더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저와 같이 그림책을 본 우리 류니도 느끼는 것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마도 조금 더 크면 더 많은 걸 담아낼 수 있겠죠 …^^

우즈베키스탄 이라는 낯선 나라의 재미난 우화 를 통해 아들과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나르와 눈사람 그림책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