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스2
마음을 읽는 소녀 / 비룡소
제4회 스토리킹 수상작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
#초등전학년추천도서 #히어로물 #후쿠시마 #원전 #아토믹스
아토믹스는 기존 재미위주의 히어로물과는 차원이 틀린 현실을 바탕으로 두고 스토리를 탄탄하게 만든 히어로물이예요
그 히어로가 또래 친구들이라는 점이 아이들을 책속으로 빠져들게 만든 마력이 아닌가 싶어요!
주인공과 같은 나이인 저희집 초등은 책을 읽으면서 아토믹스 혜미가 된 것 처럼 책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보라색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날고 있는 소녀가 아토믹스 요원 혜미예요
팔을 쭉 뻗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어릴때 봤었던 아톰 만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아톰도 영웅이였는데 아토믹스도 히어로물이니 둘 다 아토에서 따온 제목인걸까요?^^
왜 제목을 아토믹스라고 지은걸까 궁금증을 가지며 책을 펼쳐 들었어요
등장인물
강혜미는 전직 아토믹스 요원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피폭을 입어 슈퍼 파워를 얻게 되고
활동 중에 몸 상태가 나빠져서 아토믹스를 은퇴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1권은 아직 읽어 보지 못했지만 등장인물을 읽으니 1권 내용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어요
원자력 발전소의 구조와 원리
말로만 듣던 원자력 발전소를 보니 잊고 지냈던 원전의 위험성에 대해서 상기하게 됐어요
얼마전 알쓸신잡에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이후 사망자에 대해서 잠시 언급한 적도 있었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때도 일본에서 나는 음식물은 멀리 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아이에게 원전의 위험성과 함께 방사능에 피폭되었을때 얼마나 위험한지도 알려주었어요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되고 방사능 피폭을 입은 아이들 중에서 유전자 변형을 겪어 특수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나타났는데 그 중 한 명이 혜미예요
혜미는 지구방위본부에 소속되어서 훈련을 한 뒤, 특수 제작된 슈트를 입고 바다의 괴수를 물리치는 일을 해요
방사선 물질 때문에 암에 걸리는 대신 오히려 특별한 능력이 주어진거예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혜미는 같은 아토믹스 요원이였던 태평이가 괴수를 만나서 위험에 처하자
아토믹스 요원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해요
괴수와 싸우던 혜미는 동굴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상한 모습의 괴물을 보게 되었어요
괴수가 되어버린 대게도 이상한 괴물도 방사능때문이구나 짐작이 됐어요
혜미는 기능이 강화 된 보라색 새 슈트를 입고 아토믹스 요원이였던 서태풍을 찾으러 광안리로 향했어요
책을 읽던 아이가 “엄마, 탈피가 뭐예요?” 라고 묻네요
바다속에서 게의 껍집을 발견한 태풍이는 깜짝 놀라게 되고 혜미는 게가 껍질을 벗고 자란다는것을 알려주었거든요
과학 시간때 허물에 대해서만 배웠다며 탈피가 무슨 뜻인지 모르더라고요
직접 찾아 보았으니 게는 탈피동물이라는것 잊지 않겠죠!!^^
혜미는 실종된 태풍이의 아토믹스 배지를 발견하게 되고 이 배지에는 이동 시간이 기록된다는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상한 건, 기록된 시간이 한 달 전 것도 있고, 반 년 후의 것도 있다는거예요!!
사라진 태풍이는 과거로 가는 능력이라도 생긴걸까요?!!
혜미는 이상한 괴물의 정체가 궁금해져서 다시 동굴을 찾아가게 되고 글씨가 씌여진 노트를 발견했어요
노트에는 원전 사고가 일어나고 그 이후부터의 일기가 적혀 있었어요
원전에서 일하다가 실종된 사람들이 동굴속에 갇혀 있다 점점 괴물로 변해가게 되었다는것이
밝혀지면서 혜미는 동굴속 괴물이 혹시 원전 사고로 실종된 아빠가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되요
이상한 괴물은 혜미를 구해 주었고 오염된 냉각수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는것을 알 수 있었거든요
원전 사고로 아빠를 잃고 그리워하는 혜미의 안타까운 이야기와
무서운 괴수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싸우는 스토리는 아이를 긴장하게 만들고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어요!
3권에서는 이상한 괴물의 정체가 밝혀지고 사라진 태풍이도 구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미스테리하기만 지구방위본부의 속셈과 시그마 워터의 비밀도 알아 낼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아토믹스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고 나니 아토믹스 3권이 얼릉 나오길 엄마도 아이도 같이 기다리게 되네요
저희 집에도 지구를 지키겠다고 외치는 아토믹스 히어로가 탄생했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