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니요!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17년 10월 12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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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누구 똥일까요?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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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플랩북 넘 사랑하는 1인으로,

또다른 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누구 똥일까요?> 도 읽어 보았는데요.

똥이라는 소재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예전에 서천석 박사의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책에서

어른들은 똥이라면 지저분한 것으로 인식하여  피하고  싶어하지만

아이들은 본인이 스스로 생산한 소중한  분신으로 여기며

어른들이 지저분한 것이라며 물러난 공간에서  잠시 해방감을 느낀다고 본 적 있어요.

아이들이 똥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렇게  멋지게 심리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네요 ㅎ

아무튼, 이 책 저희 집 아이들에게도 반응  좋아요 :)

  

책을 꺼내니 두 아이 모두 달려들며

자기꺼라고 들쳐보고 넘겨보기 바쁜데요.

오빠가 책을 차지하자 둘째가 엉엉  울어버리네요ㅠ

똑같은 책 두 권 살  수도 없고 이럴 때  참 난감합니다ㅠ

뭐 결국 다른 날 둘째가 이 책을 독차지  하게 되는 날도 있었긴 합니다만..

이러한 소소한 싸움은 계속  되네요ㅠ

지난번 <왜 손을  씻을까요?>라는 책을 먼저 접해 봤을 때 느꼈던 점은

책의 전개가 상당히 논리적이라는  것이었는데요.

이 책 역시 “똥”의 정의에서부터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대체 똥이  뭐냐고요!

갈색이고,

냄새가 나고,

질퍽질퍽해!

이건 외형적인  거자나요~

이 책에서는요.

똥은 우리 몸에서 필요 없는 것들

(음식에  들어 있던 딱딱한 것, 오래된 피, 작은 세균들)을

몸 밖으로 내보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어요.

똥은 누구나 누는 것인지,

그리고 동물들의 똥의 모습은  어떠한지도 살펴보고요.

똥은 어디로 가는지도 알아보는데 참  흥미롭더라고요.

플랩을 열어 보며 변기에서부터 똥의 흐름을  눈으로 볼 수 있어요.

똥이 비료가 될 수도 있고 동물들 사이에선  위험의 신호를 알려주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으며,

똥을 통해 몸의 안 좋은 곳도 확인할 수  있는 등

똥의 유용함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니 놀이북 같은 지식책이고만요.

이 책의 제목인 누구  똥인지는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서 설명해 준답니다.

아! 설명해 주는 게 아니고 이전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

보는 이의 이해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페이지라고 해야 할까요? ㅎ

너무 쉽고 재미  있어요!

주제가 똥이어서 그런가 지난 번 본 손  씻는 책보다 반응이 더 핫하답니다 %EB%8C%80%EB%B0%95

역시나 다음 시리즈 책으로 무엇이 나올까  기대되는데 말이죠.

찾아보니 이전에 나온 시리즈 책들도 꽤나  많네요.  이번이 신간인 줄 알았어요~

기회되면 찾아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