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기분이 룰루랄라입니다.
왜냐면 매번 학습만화책만 보던 아이가 조금씩 동화책으로
책 읽는 습관이 바뀌고 있는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책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엄마가 추천해 주는 책은
그래도 꼬박 꼬박 읽네요!!
오늘도 3학년 둘째 아들에게 책을 권했습니다.
“하진아~~ 엄마가 읽어보니까…. 넘넘 재밌다…
세상에~ 엄마가 둘이 되었대…..”
ㅋㅋ 호기심에 발동했는지…
앗!! 그대로 책을 가져다 읽기 시작했답니다. ㅎㅎ
ㅎㅎ 제대로 자리를 잡고 읽기 시작했네요~ ^^
아이가 읽고 있는 “두 배로 카메라” 책은 비룡소에 나온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27번째’ 이야기랍니다.
그림도 넘 귀엽고, 글 구성이나 이야기가 아이나 엄마인 저도 눈을 뗄수가 없더라고요^^
제 6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답니다.
자~ 그럼 이렇게 엄마와 아들의 마음을 빼앗은 두배로 카메라를 소개드릴께요!!
어느날~ 주인공 아들에게 눈에 띈 수상한 트럭!!
마침 주변에 사람들도 없고 트럭 안을 구경하다 눈에 띈
반짝 반짝 빛나는 카메라~~
아마 카메라를 좋아는 저도 예쁜 카메라를 선택했을꺼에요!!
문제는 아무도 정말 아무도 없었다는 거에요!!
카메라를 두근 두근 하는 마음으로 500원을 던지며 가지고 왔는데..
글쎄~ 진짜 카베라에요!!
아이의 마음을 가져가 버린 카메라 이 카메라로 고양이 골룸을 찍었더니 글쎄….
한마리에서 두마리로 찍을 때마다 점점 늘어나는 신기한 카메라였죠!!
바쁜 엄마, 무기력한 아빠에게도 사진기에 대해 설명하려는데…
어찌하다 셔터를 눌러 엄마는 둘, 아빠는 넷!! 이 되었네요!!
사실 엄마인 전 날마다 제 몸이 몇 개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집안일도 해야하고, 회사도 나가야 하고, 오늘 아침엔 갑작스레 따님 도시락까지 싸야 해서
넘넘 바쁘더라고요 ㅠ.ㅠ
요즘은 김장까지 하느랴… 제 몸이 여러개 있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이런 카메라가 있으면 셀카를 열심히 찍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아주 신기한 카메라를 가진 아이의 얼굴이 환하지는 않네요 ㅠ.ㅠ
왜 그럴까요? 서로 엄마, 아빠가 많을 땐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진짜 골룸, 진짜 엄마, 진짜 아빠를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다시 수상한 트럭으로 향합니다.
주인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카메라로 새롭게 산 바늘~~
진짜 엄마, 아빠를 찾기 위한 추억을 뒤 돌아 보네요!!
아마 두배로 카메라를 통해 일상에서 바빠 늘 뒷전이던 가족사랑에 대해
작가님이 알려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추억!!
그리고 잘못알고 있는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이름…
이번주 가족회의 때는 지난 사진을 보며 언제 가장 행복했는지 말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어요~ ^^ 가족 사랑에 대해 한번 더 ~~ 찐~~ 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