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

연령 7~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8년 6월 1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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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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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가 아주 인기더라고요.^^

이 페르디난드가 원작소설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비룡소 그림동화책으로 출간되어 있답니다~

저도 이번기회에 원작 소설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페르디난드
먼로 리프 글. 로버트 로슨 그림​ 비룡소

어린 시절 꼭 읽어야 할 세계동화 TOP 100
어린이들을 위한 책 TOP 100
그림책 TOP 100
참으로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보유한 책이네요.^^

이름이 페르디난드인 어린 황소가 있었어요.
다른 어린 황소들은 모두 다 달리고, 뛰어오르고,
서로 머리를 받으며 지냈지만

페르디난드는 가장 좋아하는 코르크 나무 아래에서

하루종일 꽃 향기를 맡는걸 좋아했답니다.
세월이 지나 페르디난드는 아주 크고 힘센 황소가 되었어요.
다른 황소들은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투우 시합에 뽑혀 나가기 위해
하루종일 서로 싸우곤 했어요.
하지만 페르디난드는 여전히 꽃향기 맡는 것을 좋아했지요.
어느날 다섯 사람이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투우에 싸우러 나갈
가장 크고, 가장 빠르고, 가장 거친 황소를 고르러 왔어요.

박치기를 하고 껑충껑충 뛰며 돌아다니는 다른 황소들과 달리
페르디난드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코르크 나무로 갔어요.
편하게 앉는다는 것이 그만 뒝벌 위에 앉고만 페르디난드.
벌에 쏘인 페르디난드는 미친것처럼 날뛰었죠.

결국 다섯 사람들에게 뽑히게 된 페르디난드는 투우장으로 실려갑니다.
드디어 시작된 투우시합!
하지만 우리의 페르디난드는 그 자리에 조용히 앉아서
관중석에 있는 아가씨들의 머리에 꽂힌 꽃들을 보았어요.
우리의 페르디난드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페르디난드의 행동에 절망하고 화가난 사람들은
시합을 포기하고 페르디난드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진정 페르디난드가 원하는 삶을 되찾은 것이죠.^^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책을 보는 아들.
평상시 읽는 책보다 글밥이 상당히 많아서 집중할 수 있을까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끝까지 집중하고 듣더라고요.
뒝벌에 쏘인 페르디난드가 날뛰는 장면에서는 아파 보였는지
책 위를 쓰다듬어 주기도 했어요.^^
이제 아들과 함께 페르디난드에게 멋진 꽃을 선물하기로 했어요~

준비물을 도화지와 색종이, 수수깡, 풀, 양면테잎, 가위, 색연필, 그리고 할핀.

먼저 흰색 도화지에 나무모양으로 오린 초록색 색종이를 붙입니다.

양면테잎으로 수수깡도 붙여서 나무 완성!

이제 꽃을 오려볼까요?
아들이 싹둑싹둑 열심히 가위질을 하는 동안

옆에서 꽃 모양으로 오렸어요.

색연필로 땅도 그려주고, 구름도 그려주고
할핀을 이용해서 노란 꽃을 꽂아줍니다.
집에 있는 젖소 모형을 놓아주니 멋지게 완성!
(황소가 없어서 젖소로 대신했어요. ^^;;)

 

책을 읽다보니 과연 행복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사람들 모두가 행복이라고 말할지라도
내가 행복하게 느끼지 않는다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죠.
이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이야기에서는
다른 소들과 다른 페르디난드의 행동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페르디난드의 엄마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르디난드의 엄마가 있었기에
페르디난드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도 페르디난드의 엄마처럼
아들의 행복을 생각하는 멋진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또한 아들이 남들과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