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펼쳐보자 ]
어릴 때 나만의 정원이 있었으면 했던 적이 있다
이 책은 정원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사계절의 정원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그래서 책을 펼쳐보면 사계절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면서
사계절마다 정원이 어떠한 모습과 어떠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애나와 벤저민이 꾸미고 싶은 정원의 모습을 보면서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도구는 무엇인지
어떠한 순서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씨앗의 종류도 나와있어서 각 씨앗의 모양이 어떠한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동화책을 읽으면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책
왕관 만드는 법이라든지 레모네이드 만드는 법은 나중에 아이와 함께 해보아도 좋을 거 같다
식물을 기르기 전에 나무를 심기 전에 혹은 작은 마당이 있거나
주말농장을 한다면 그전에 아이와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어떻게 식물이 자라는지 사계절에 따라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최근에 흙 만지기를 좋아하고 이사를 오면서 화분에 딸기를 키우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가 더 흥미를 가졌던 도서
글 밥이 많아서 초등학생이 된 큰아이가 읽기에 적당할 거 같아서 함께 읽고 있는데
정원을 가꾸는 재료가 나올 때 엄청 열심히 보면서
“엄마 정원을 가꿀 때는 장대도 필요하고 삽도 필요하고 괭이도 필요하데~”라고 하면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베베
“우리 집에도 딸기 키워서 빨갛게 익으면 먹어보았는데 그치 ?”라고 말을 해주기도 하면서 책을 보았다
정원을 가꾸기는 내가 보아도 생각하도 할 일이 많아 보였다
흙도 고르고 비료도 뿌리고 잡초도 뽑고
각 페이지마다 정원의 모습이 다른 걸 발견한 아이가
“계절마다 모습이 다르다~ 맞아맞아 단지에서 보면 겨울에는 꽃이 없었어”라고 하면서
나름의 사계절을 구별해주기도 했다
정원 가꾸기 뿐만 이나리 새들도 나오고 아이가 좋아하는 꽃도 나와서
꽃 이름을 말하기도 하고 새 이름을 말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탐구도 되면서 읽었던 도서
아파트 단지라서 이렇게 정원을 꾸리를 수는 없지만 집안에 작은 정원을 꾸미자고 하는 아이
비록 식물을 키우면 죽이는 똥 손이지만 올해는 작은 거 하나라도 키워볼까 한다
어떠한 걸 키워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