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고개 탐정 10 - 탐정대회1부 - 비룡소] 반전의 반전에 놓을 수 없는 이야기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4월 15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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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10. 탐정 대회 1부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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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제목이 조금 독특하다.

이 이야기는 이 책을 직접 읽는 어린이 독자 100명이 직접 뽑은

비룡소의 제 1회  스토리킹 대회  수상작이다.

한번의 이야기로 끝이 난것이 아니라

2013년에 1권으로  수상을 했고, 지금까지 10권째  이야기가 이어져오고 있다.

이 이야기를 처음 뽑았던 아이들이 대학생으로 자랄만큼의 시간이 지났다.

우리집 1호도 4학년때인가 이 시리즈를 접했는데,

우리나라작가의 어린이 추리소설이 흔하지 않은 장르라서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벌써 10번째 이야기가 나오다니.

사실 중간에 살짝 소원해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덕분에  새로 시리즈를 찾아서 읽어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도 그렇듯이 한권한권 나올때마다 보는것도 흥미롭지만,

한번에 쭉 이야기를 다 보는것도 재미있었다.

일러스트가 독특하다.

흑백이 주를 이루는데, 작가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부분만 노란색을 띤다.

노란 조끼를 입은 아이가 스무고개탐정이고, 반대쪽의 노란머리가 선글라스. 스무고개탐정의 라이벌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서로 얽힌 이야기를 잘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그렇게 얽힌 이야기를 쫒아가는 재미가 아주 흥미롭다.

 

이번 스무고개탐정 10권에서는  탐정대회에 참가하는 스무고개탐정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무고개탐정은 무슨 생각으로 탐정대회에 참가를 했을까?

책을 보는 내내 그게 궁금했다.

그 이야기는 앞으로 이야기가 더 진행되면 알 수 있을것 같다.

이번편에서 살짝 이야기를 흘리기도 하는데…

스무고개 탐정의 진짜 마음을 잘 모르겠다.

 

책을 펼치면 면지가 독특하다.

깊은 숲속을 그렸는데. 노랗게 색칠이 된 부분이 앞뒤면 다르다. 

앞면에는 스무고개 탐정이 기다리고, 탐정대회 본선이 치뤄질 산위의  저택과 그 아래 폭포가 보인다.

그런데…

뒷쪽 면지에는 저택은 색이 사라지고 폭포만 색이  보인다. 

왜 이렇게 면지를 구성했을지? 궁금하다. 

아주 큰 포인트이기도 하다.

궁금하다면 얼른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면지에서도 봤던 산위의 저택이 보인다.

예선을 먼저 통과한 8명의 아이들은 저택에서 기다린다.

문양이를 포함한 많은 아이들이 예선을 하나하나 치루면서 저택을 향해서 올라간다.

스무고개탐정없이 혼자 대회를 치루어야하는 문양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 뒤의 많은 아이들을 뚫고 어떻게 산위의 저택에 도착을 할지 책을 보면서 나도 걱정스럽다.

하지만, 문양이 혼자만이 아니다.

 

늘 같이하는 친구가 있다는것.

혼자서 해결해야할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늘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것.

문양이는 정말 행운아인것 같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탐정대회가 어떻게 치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는것도 재미있다.

내가 만약 탐정대회에 참가했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바빴을텐데.

왜 그런 문제를 냈을까? 하고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한수 배웠다.

 

문양이는 이 많은 아이들을 뚫고 산위 저택에 있는 스무고개탐정을 만날 수 있을까?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단계 한단계 탐정대회를 치루면서 성큼 자라는 문양이를 보는것도 흐믓하고,

괜시리 나도 탐정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는 없지만, 한번쯤은 꿈꾸어봤을 탐정.

그 멋진 탐정이 나와 같은 초등학생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초등학교 탐정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사물을 바라보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나저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얼른 다음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