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기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걸까….? 란 생각을 하며 보게 된 책.
왕자님 생일파티에 참석할 아가씨들의 드레스 만들기에 힘을 쏟던 프랜시스는
악마의 새끼처럼 보이게 해 달라는 한 아가씨의 말을 따라 창의성을 발휘한다.
아가씨의 맘에 쏘~옥 드는 드레스를 만들었지만 사람들에게 혹평을 듣게 되는데 ㅠㅠ
그런 프랜시스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된다.
파리의 패션을 이끄는 크리스탈리아의 전담 드레스 메이커가 된 프랜시스.
왕자 덕분에 꿈을 이루었지만 그림자가 되어야하는 현실이 힘든 프랜시스와
프랜시스 덕분에 숨통이 트였지만 비밀이 밝혀질까봐 전전긍긍한 왕자.
왕자의 약혼녀 오빠 때문에 모든 게 밝혀지고 둘은 헤어지게 되지만,,
새롭게 문을 여는 백화점의 피터 덕분에 프랜시스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왕과 왕비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 지지를 받게 된 왕자는 크리스탈리아로 멋지게 무대에 서게 되고
프랜시스는 모두의 앞에서 드레스 메이커라고 소개를 받고 꿈에 그리던 아우렐리아 부인을 만난다.
성 정체성에 고민하는 세바스찬과 그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프랜시스의 이야기가
그림과 어우러져 쓱쓱 읽히고, 책을 덮은 뒤에도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띠지에 있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라는 소개가 정말 잘 어울리는 이야기.
이렇게 속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도 왕자의 복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