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 도서 추천) 사회는 쉽다! 11-다르지만 평등한 여자와 남자

시리즈 사회는 쉽다! 11 | 신혜진 | 그림 홍지혜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0년 5월 12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1건

사회는 쉽다! 11

다르지만 평등한 여자와 남자

우리나라는 조선 중기 이전까지만 해도

남녀가 평등했다고 해요

그 이후 유교가 중심이 되면서

남존여비 사상이 생기고

남녀 차별이 심해졌다고 해요

그때의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지금에까지 이어진거라

사실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는 면이 많아요

저도 여자고, 딸을 키우고 있다보니

더욱 불합리하다는걸 느껴요

제가 어렸을 때는 사실 이런 불합리함을 몰랐죠

많은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너무 익숙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어려서 잘 몰랐던 것도 있겠죠

그리고 저는 딸만 둘인 집에서 자라서

남매로 자라면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경험하지 못 했고,

부모님이 동갑이라 그런지

엄마와 아빠가 평등한 편이었어요

맞벌이라 아빠도 집안일을 많이 하셨구요

 

그래서 결혼을 하고 나서 이 그림 속 남자 같은

남편의 행동에 힘든 나날을 보냈죠

남편은 부모님 두 분의 연세차가 많이 나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게다가 남자 형제 둘인 집안에서 자라면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았던 사람였거든요

집안일은 같이 하는거지

‘도와준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고 하니

네가 도와주는거 싫다했다면서

‘도와줄까?’ 묻지 조차 않는 남편…

 

그래서 제가 ‘당신은 조선 시대에서 왔냐?’고

얘기한 적이 많은데,

차라리 그보다 더 옛날인 고려 시대가 나았겠네요

하지만 서양에서도 여성의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더라구요

심지어 여성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일도 흔했대요

요즘은 성차별을 막기 위한 ‘차별금지법’을

시행하는 나라가 많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차별금지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대요

남녀가 평등해지기 위해서는

생각과 제도를 함께 바꿔야 한다고 해요

절대적 평등 뿐 아니라

상대적 평등도 이루어져야 하구요

한국은 유리 천장 지수, 성 격차 지수에서

하위라고 해요

하지만 0에 가까울수록 평등을,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을 의미하는

성 불평등 지수는 2018년 0 058점으로

189개국 가운데 10위였다고 하네요

이는 우리나라가 의료나 교육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평등을 이루었지만

여성의 정치, 경제적 권한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래요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남자도, 여자도 양성성을 가지고 있기에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게

바람직한 것 같아요

‘남자는 ~해야해.’, ‘여자는 ~해야해’

이런 고정 관념은 이제 안녕~ 하구요

그리고 가정에서도 남녀가 평등하게

역할을 분담해서 집안일을 하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가정을 꾸릴 때는,

남녀가 평등하게 각자의 역할을 하며 지냈으면 좋겠어요

 

저는 <사회는 쉽다!>시리즈를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제목처럼 사회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설명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되어있었어요

퀴즈도 풀어보면서 재미있게

사회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좋네요

방학은 아니지만 방학 같은 요즘,

<사회는 쉽다>를 읽으면서 사회와 친해지면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