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본] 지도가 술술 읽히는 지도 게임북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20년 7월 24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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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액티비티 북의 시대인가 싶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던 통로에서

쌍방향적 활동 중심의 책으로 변모하기까지

어스본이 기울인 노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페이지를 열어보며 지식을 추가하는 재미가 있는 플랩북,

음성과 노래가 담긴 사운드 북,

이제는 책을 가지고 놀아보는 게임 북까지!!

(어스본, 어디까지 갈거니 ㅋㅋㅋㅋ )

지도가 술술 익히는 지도 게임북은 저자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이게 다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이다.

글을 쓴 사람이 세 명이고,

그림을 그린 사람이 무려 여섯 명이다.

디자인에는 여덟 명이나 투입되었고,

디지털 제작자와 감수자까지 포함하면

3+6+8+1+1 (딸내미~ 정답은? )

19 (딩동댕)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애를 썼다고 하니,

대체 얼마나 어마무시한 책인지 봐야하지 않겠는가!! 꼭!!!!!!

그렇지 그렇지, 이런 책은 진짜로 구동시켜 볼 수 있으면 최고지!! 역시 어스본의 세심함~!!

그래서 진짜로 가봤다. 어스본 퀵링크.

https://www.usborne.com/quicklinks/eng/catalogue/catalogue.aspx?loc=uk&id=15260

 

“Maps activity book” in Usborne QuicklinksClick on the links to visit the recommended websites. Tour the world! Websites to visit Tour the world – starting with Europe To tour other continents click on the “Come explore” clips in the playlist. (Oceania is also known as Australasia.) Discover Africa’s landscapes and animals To explore other …

http://www.usborne.com

영어로 되어 있지만,

엄마가 영어를 모른다고 해서 부담 갖을 필요가 전혀 없다.

아이들은 별 거부감 없이 이것 저것 클릭하면서 논다.

신기하다..

(이런 것까지 계산에 넣고 제작했겠지? +ㅁ+b )

첫 페이지는 세상에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지도에 대해 보여준다.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처럼

다양한 종류의 지도가 걸려있다.

사실, 지도의 이름 자체도 어려운 면이 없지 않은데

(지형도, 평면도, 성좌도 등등)

그림과 함께 보여주니 별 부담없이

무엇을 표현하는 지도인지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등장하는 본격적인 게임들

사실 사회 교과 공부하면서 보면,

아이들이 사회과부도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회 교과서 진도도 팍팍한데, 너희들이 언제 사회과 부도를 보겠니.. ㅠ)

그래서

사회과 부도 맨 뒤에 있는 색인을 읽는 법과 함께 좌표를 공부하곤 했는데

좌표를 이토록 재미있게 경험하게 하다니!!

1학년 딸내미도 범인 찾는 좌표! 입력 한다.

색연필 4개로 국경이 맞닿은 국가 다르게 색칠하는 놀이까지 추가요~

퀴즈로 자연스럽게 지도에서 나라를 찾게 만들고,

나라의 이름자를 바로 잡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가 이름을 익히게 한다.

그밖에도

수사관이 되어서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도둑을 잡는다던가,

보물이 묻힌 섬에 관한 문장들을 추론해 보물섬을 찾은 다음

앞에서 배운 격자 좌표 등의 지식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미션도 있다.

페이지마다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주제어가 펼쳐지는데,

지도와는 연관이 없는 단순 놀이나 게임인것처럼 보이지만

미묘하게 지도를 읽는 어떤 능력과 관련있거나, 지도와 연관된 요소들로 얽어져 있다.

영어 시간에 많이 보았던 가로 세로 대각선 낱말 찾기도 있고,

나만의 지도 그리기도 있다. (스티커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ㅠ 그리기는 해도, 잘 못알아본다는 게 함정)

책에서만 보고, 상상으로만 만나는 지도가 아니라

테마파크나 환승지도와 같이 현실 세계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는 지도에 관한 놀이도 있어 더욱 반갑다.

글밥이 적다고는 볼 수 없지만,

다양한 연령층에서 (심지어는 지리에 입문하는 어른들까지) 활용할 수 있고,

워낙 다양한 시각적 텍스트가 돋보여서

문자 양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점에서도

재미있고 즐겁게 지도를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게임북 시리즈가 쭉쭉 나올 것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