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2. 21 오봉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12월 15일 | 정가 9,000원

2005. 2. 21
오봉초 2학년 최 상철

여기서는 부모님이 이혼해도 즐겁게 사는 방법이 나와있다. 하지만 아직도 부모님이 왜 이혼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나는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으면 좋겠다. 이혼하면, 양쪽다 생활이 안 좋아지고 불행해진다. 그리고 가끔 아주 슬퍼질때도 있다. 그러니 절대로 이혼을 안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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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6일

집에서 논술 공부를 하며 재혼가정의 소영이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책 소영이는 부모님 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니?”

“소영이 아빠는 엄마가 술버릇을 고칠려고 해도 안되니까, 이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작년에 읽었던 책에서 이혼은 절대 안된다는 의견이었잖니? 이 책을 읽은 후 부모님 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어?”

“친부모님이라도 생활이 불행하다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단지 새로운 사람이라 걱정되었는데, 소영이네처럼 친 가족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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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몇개월전이지만, 아이는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우세하였습니다.
제 3자의 일이지만, 책 속에서 동화되며, 그것은 상상만해도 슬프고 안타까운 일처럼만 여겨졌을테니까요. 하지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아이 친구중 누군가는 그런 아픔을 남모르게 겪으면서 지내고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까지 아이들은 이해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므로 인해서 적어도 부모님의 이별이 자신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자라면서 여러책을 접하면서 부모님의 이혼이 왜 일어났는지 여러가지 이유도 읽게 되겠지요. 그리고 위의 대화한 날처럼 우리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읽혀 보아야 될 책이 아닐까라며 애잔한 마음을 감추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