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부터 심상치 않아 보

시리즈 그림책 단행본 | 그림 송명진 | 최승호
연령 4~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1월 12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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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부터 심상치 않아 보이는 이상한 집

울창한 나무들이 있는 사잇길 끝에 집이 살짝 보인다. 저 집의 초록색 문을 두드려 보고 싶다.

장을 넘겨 보니 ㄱ(기역)이라는 자음이 나온다. 대충 끝까지 살펴보니 아하! 기역부터 히읗까지 자음을 알려주는 책이구나? 그런데, 뭔가 다르다. 어떤식으로 알려주는지 한번 볼까?

표지에 나왔던 울창한 숲속길 나무 뒤에 빨간 치마를 입은 여자아이가, 책을 읽는 나처럼 숲 끝에 있는 집의 초록색 문을 바라보고 있다. 집 앞에 커다란 호박, 사닥다리, 박쥐, 악어, 복숭아등이 마치숨은 그림 찾기처럼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 그림을 보기전 옆에 ㄱ(기역)을 알려주고 기역이 들어가는 단어들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라고 한다.

일단 한글 자음을 배운다는 생각은 우리 집 아이가 하지 못하고 숨은 그림 찾아내느라 바쁘다. 다 찾은다음 여자아이가 사닥다리를 타고 이상한 집 창문을 넘어가는 모습을 쫓아가 본다.

급히 따라가보니 ㄴ(니은)이 나온다. 커튼 뒤에 뭔가가 있다고 빨간 옷 입은 여자아이가 알려준다. 곧 이어 계단, 문, 문어, 반지, 신발, 왕관,인어의 배꼽등등을 찾을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이상한 집 안의 이상한 그림들을 찾아 신나게 또 찾아본다. 이런식으로 아이의 시선을 쫓고 빨간 옷 입은 여자아이의 질문에 답을 찾아 끝에 이르니 어느새 ㅎ(히읗)이 나온다. 눈이 하얗게 쌓였네. 그런데 여기가 어디지? 하며 되묻는 여자아이. 어디긴 어디니? 아까 처음 들어갔던 그 집 앞이지!

숨은 그림을 찾아보며 사물도 찾아내고, 단어 속 자음의 패턴도 함께 찾아보는 재미있는 이상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