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남자아이라 특히나 공룡을 더 좋아하고
요즘 어린이집서 5세 아이들끼리 공룡 이야기를 자주 하는가봐요.
스케치북에 대략 그려놓고는 엄마 “스테고사우르스”야 하면서 보라고 난리랍니다.
흑백과 컬러가 공존하면서 공룡들은 정말 울 아이들과 꼭꼭 숨어라 놀이를 하는것만 같답니다.
어린왕자별에 놀러갔을까?
피터팬이랑 해적선에 탔을까?
지하수도관에 꼭꼭 숨었을까?
공룡들끼리 어디 멀리 여행이라도 간것일까?
다들 잠든 밤에 어슬렁 돌아다니는것은 아닐까?
노아 할아버지 배가 정말 너무 작아서 공룡을 태우는것을 빼먹어 버렸을까?
여튼..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제일 마지막 그림이 아이들이 공룡책을 보는 동안 도서관 사이 사이에서
공룡책을 보는 아이들을 공룡들이 지켜보는 그림인데
울 아들도 공룡이 도서관에 숨어 있다고 하네요..ㅎㅎ
아이와 함께 공룡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공룡을 찾아보게 되었고
이책을 다 읽고 난후엔 집에 있는 자연관찰중에 공룡책까지 봤었답니다.
4~5세 정도면 무난히 볼수 있을 정도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