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

연령 4~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1년 7월 27일 | 정가 7,000원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저희집엔 이 작가의 뻬넬로프 시리즈가 있는데, 저희 아이의 첫 입체북이였답니다
따스한 그림체와 귀여운 등장인물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는지
이 책은 너덜너덜한 정도가 되었답니다. 지금도 이따금씩 그때가 생각나는지 종종 꺼내봅니다.

너무나 사랑스런 두 강아지, 리자와 가스파르의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주제랍니다.
선생님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옷을 만들려는 두 녀석들.
깜찍한 녀석들 답게 발상도 독특합니다. 샤워커튼을 비옷으로 만들려는 작전이죠…
우여곡절끝에 완성한 비옷은 결과적으론 애초에 계획한대로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두 녀석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랍니다.
선물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너무나 아이스럽고 순수합니다.
바느질을 못해 풀로 붙여서 옷을 만들고, 노랗고 물들이려고 물감을 풀어
세탁기에 돌렸지만 결국 강아지가 입을 정도로 축소된 비옷을 보면서
순수함에 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능숙하진 않지만 정성을 들여 무언가를 창작하고 배워나가겠지요.
결과만을 중시하기 보다는 노력하는 자세를 칭찬해줄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요..
너무나 따스하고 순수한 리사와 가스파르의 세계에 한 번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