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돌이 지난 아들 녀석 덕분에 유독 한글교육에 관심이 많아진 나로선
이런 한글인지용 동화책이 참 반갑습니다.
정지영, 정혜영 작가의 다른 작품인 “야금야금 사과”와 마찬가지로
한글 인지용으로 괜찮은 책인 듯하여 반가움을 감출 수 없네요.
“고슴도치야, 무얼 보니”는 각 자음으로 시작하는 낱말들의 그림이 왼쪽 페이지에 숨어 있고
그 낱말들이 오른쪽 페이지의 이야기 그림속에 숨겨져 있는 일종의
숨바꼭질 놀이 형식의 동화책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각 자음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들을 엄마가 제시해 줄 수 있으며,
반복 학습(왼쪽의 자음 그림 속에 숨겨진 그림 찾기, 그리고 오른쪽 이야기 그림에 숨겨진
그림 찾기)을 통해 한글단어 인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하는 자음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자음을 복습할 수도 있답니다.
또한 민화풍의 그림들은 토속적이고 서정적인 그림풍이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