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큰 아이 (중

시리즈 비룡소 클래식 12 | 위다 | 옮김 노은정
연령 12~1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12월 24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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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큰 아이 (중1) 가 쓴 독후감입니다.
신문기사 형식으로 썼네요.

제목 : 15살 넬로의 행복한 죽음

지난 12월 25일, 안트베르펜 가운데 있는 성당의 안에서 루벤스의 그림에 덮혀있던 천막이 벗겨져 있었고 그 옆에는 작은 소년과 늙은 개 한마리가 숨이 멎기 직전에 발견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그 소년의 이름은 넬로였고 나이는 15세라고 한다.

넬로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일한 혈통인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살던 오두막의 방세를 내지 못해 쫓겨났고 그림대회에 낸 자신의 그림이 뽑히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던 중 길에서 늙은 개가 찾은 돈지갑을 코제 씨에게 주고 늙은 개를 맏긴 후 다시 길을 떠났다. 그러나 늙은 개는 도망을 쳤고 넬로를 찾아 성당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일찍, 성당지기가 문을 열었을때는 둘은 싸늘해져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한다. 코제 씨는 이 모든것이 넬로를 보살피지 않고 괜히 멸시한 자신의 탓이라고 했다.

주변의 주민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넬로를 축복했고 코제 씨는 넬로의 장례비용을 모두 내었다. 사회의 현실을 잘 말해준 넬로와 늙은 개는 이제 루벤스의 무덤 옆에 묻히게 되었다.

제목 : 상금 받아야 할 넬로는 어디 가고

지난 12월 25일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미술 대회의 우승자가 잘못 뽑혔음을 발표했다.

24일 뽑힌 그림은 만장일치로 뽑힌것이 아니라, 가장 명성이 높은 미술가가 뇌물을 받고 강제로 발표한 것이다. 다른 미술가들은 처음에는 보복이 두려워 말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미술가로서의 도리를 지키려고 발표했다고 한다.

사실 지난 24일 미술가들이 정한 그럼은 바로 윗 기사에 실린 넬로의 그림이다. 그 그림은 단순하게 쓰러진 의자에 앉아있는 노인을 주제로 했다. 그러나 거칠지만 힘있고, 생생한 그림은 그리기 쉽지 않아 그 그림을 뽑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제 상금 200프랑을 받아야 할 넬로는 싸늘한 시체로 루베스의 무덤 옆에 묻혀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에서 각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