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납니다.
단순히 자음 공부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미 한글을 뗀 큰 아이(7세)에게 좀 늦은 책일거라는 편견을 가졌던 저에게
너무 색다른 재미와 놀이를 준 책입니다.
자음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그곳에 제시된 단어들을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찾아보고
주어진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그 단어들 속에서 또한번 찾아봅니다.
수수께끼도 기발납니다. 아이들이 킥킥 웃어댑니다.
저희 아이는 페이지마다 나온 단어들 중 모르는 단어가 의외로(?) 많았습니다.
각 단어들을 그림으로 찾아야 하니 자연스레 단어 공부도 됩니다.
피뢰침, 리코더(피리라고만 알고있어요), 만돌린, 크낙새, 타래과, 후투티 등
제가 새삼 긴장했습니다. 우리 애가 넘 모르는건지 단어들이 어려운건지…^^;
또 한가지 각 페이지마다 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을 그려놓고
어느 나라인지 맞추기 놀이도 할수 있습니다.
해당 나라의 특징을 설명해 주고 부모가 가진 더 많은 상식과 지식을 설명해 줄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 나라 특징을 그린 그림인데요.
몇 개의 나라가 참 애매합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어느 나라를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
그래도 아이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수수께끼 내는데 열중입니다.
유치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친지들에게 마구마구 물어봅니다.
못 맞출수록 신이 납니다.
이 책 덕분에 해인이와 저는 길거리 걸을 때마다 퀴즈 내는 놀이를 합니다.
우리나라 섬인데 일본 애들이 자기네 섬이라고 우기는 섬은 무엇일까요?
1.제주도 2.마라도 3.독도 4.울릉도
즉석에서 제가 지어 냅니다. 모르는 문제도 며칠 지나면 다 알게됩니다.
아이의 기를 살리기 위해 쉬운 것도 많이 내구요.
좋은 놀이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