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두꺼비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22 | 글, 그림 클로드 부종 | 옮김 이경혜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5월 7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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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에게는 늘상 책을 읽는 두꺼비가 있다. 마녀는 책 읽는 것이 별로 대단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마녀에게는 책을 읽는 두꺼비가 있다. 마녀는 자신이 만드는  약에 두꺼비의 침을 넣어야 하기에  두꺼비에게 책을 읽지 말고 침을 뱉으라고 한다.  두꺼비가 도망갈까봐  자신의 머리에  묶고 말이다. 마녀의 행동이 너무 하긴 했지. 화가 난 두꺼비는 멀리 도망가버린다. 돌팔이 마녀는 팔았던 약의 효능이 잘못되어서 손님에게 한 방 먹는다. 있는 책도 안보고 마음대로 만들더니 결국은 한 방 먹은 것이다. 이런 마녀가 불쌍해서 돌아온 의리의 두꺼비. 마녀는 두꺼비가 책 읽는 것이 현명한 행동인 것을 깨달아 책 읽는 것을 적극 장려한다. 서로를 귀찮게 하거나 내 욕심만 채우려고 하는 사이가 아닌  이해하고 돕는 사이가 된 것이다.

 처음에 두꺼비가 책을 읽는 자체가 웃음이 터졌다.  내용만 그런 것이 아니고 별로 똑똑해보이지 않는  두꺼비가 독서를 좋아한다니까.. 어쩐지 웃겨서 말이다.  두꺼비가 정말 책을 이해하고 있는 걸까? 아이들이 못 읽는 책을 괜히 아는 척 읽듯이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두꺼비는 진실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데 더 멍청해 보이는 돌팔이 마녀가 나왔다. 참 안쓰럽게 멍청해보인다. 다른 마녀 위니는 스타일 괜찮고 위트있고  친구들하고 사이도 좋고 큰집에 산다. 아니면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음은 차디 차도 나름 괜찮게 사는 것 같이 보이는 마녀도 있는데 왜 이렇게 이 마녀는 궁상맞어 보이는지.. 게다가 손님한테 한 방 맞는 마녀라니.. 웃기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다. 이런 마녀를 감싸주는 두꺼비.  친구에 대한 사랑도 있다.  지극히 서민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친근함과 해학을 보여주고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