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목욕 후 본인의 쭈글쭈글해진 손발을 보며 무척 궁금해 하던 큰아들입니다. 대충 설명으로 넘어갔었는데 은근히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알게된 과학의 씨앗 시리즈랍니다. 제 3편인 이 책은 삼투압 원리도 쉽게 설명해 주고 다양한 주름을 소개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방문 때마다 굴직한 이마 위의 주름을 만져보며 신기해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잘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두 아들이 엄마를 속상하게 하면 엄마의 주름이 는다는 점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네요.. 그리고 누구에게나 구부릴 수 있는 곳에는 모두 주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엄청 신기해 하네요. 주먹, 무릎, 입술, 이마, 눈, 다리… 그리고 빨대에도 주름이 있었네요. 그리고 책을 통해서만 봤지만 항상 궁금한 몸속의 창자에도 주름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 부분이 흥미롭네요.
4살 아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예상 밖입니다. 평소 관심 있어 하던 분야라 아주 재미있게 잘 소화했답니다. 한 번 읽어주세요. 아이들의 생각은 많이 자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