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버럭영감, 버럭 엄마

연령 6~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12월 28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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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밑에서 재잘대는 아이들 소리가 시끄럽다며

버럭 소릴 질러대며 윽박지르는 심술쟁이 영감님의 표정이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론 저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이나 끼보다는 엄마의 욕심으로 엄마의 잔소리로 지쳐가는 것은 아닌지,

바로 저런 심술쟁이 버럭영감의 또다른 단면이 제가 아닌가 하는 반성을 일으킨 책이지요.

어쩌면 욕심많은 부모의 자화상이 아닐까 싶어서요.

얼마전에 작은 아이가 제게 물었던 말이기도 하지요.

“엄마, 난 어떤 걸 잘 할까?”

“그게 무슨 소리야?”

“아니, 하나님은 나한테 어떤 달란트를 주셨는지 참 궁금해. “

“혜빈이는 그림도 잘 그리고 또 마음도 따뜻하고 상냥하지. 그리고 또 뭐가 있지? 아직 엄마나 혜빈이가 알아차리지 못한 또 다른 선물이 있을거야. 기대해 봐.”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의 욕심도 자꾸만 자라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엄마의 가장 큰 소원은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건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심술쟁이 버럭영감은 아이를 위한다는 게 어떤건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