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다른 작은 생쥐 기사 데스페로

연령 9~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12월 17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베리상 외 2건

이 책에는 다른 생쥐와는 다른 귀도 코끼리 귀처럼 크고 몸무게가 60g인 작은 생쥐가 나온다. 처음에 생쥐 ‘데스페로’(절망이라는 뜻)처럼 작은 동물이 어떻게 공주를 구하는 기사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작은 생쥐 기사 데스페로는 태어나자마자 눈을 떴다고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외면을 당한다. 보통 생쥐들은 먹을 것을 좋아하는데 데스페로는 책 읽는 것과 음악듣기를 좋아한다. 우연히 왕의 노랫소리를 듣고 왕의 발치에 앉아 피 공주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이것을 데스페로의 형이 보고는 아빠에게 말을 한다. 아빠는 아들을 지하감옥에 보내기로 한다. 어떻게 친아빠가 그럴 수 있을까? 아무것도 모른채 데스페로는 공주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지하감옥에 간다. 데스페로가 빛이 비춰주는 밝은 곳에서 태어났다면 시궁쥐는 데스페로가 가고 있는 지하감옥, 어두컴컴한 곳에서 태어났다. 지하감옥에서 태어난 로스쿠로는 그레고리의 밧줄을 갉다가 한줄기의 빛을 발견한다. 로스쿠로는 그 빛을 따라 가다 성 안의 연회장으로 가게 된다. 그 때 로스쿠로는 왕비의 수프에 빠지게 되고 그걸 먹은 왕비는 죽는다. 로스쿠로는 피공주에게 멸시를 받고 피공주를 복수 하기로 결심한다. 쥐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을 때, 시골에서는 미그아빠가 담배한줌, 암탉 한 마리, 빨간 식탁보와 자기 딸 미그(미거리 사우의 애칭)를 바꾼다. 팔려간 곳에서 미그는 귀를 한 대씩 계속 맞다가 귀가 안 들리게 된다. 미그는 밖에 나갔다 왕실 행차를 보게된다. 그래서 미그는 공주가 되겠단 큰 꿈을 갖는다. 미그의 운이 좋았는지 미그가 팔려간 곳에서 금지된 수프를 만들어 먹었다고 수프 만드는 물건들을 가져가고 미그는 왕실로 간다. 미그는 똑똑하지 못해 일을 하지 못하고 요리사에게 지하감옥에 가 그레고리에게 음식을 갖다주라는 명령을 받는다. 지하감옥을 간 미그는 공주가 되게 해주겠다고 한 로스쿠로의 꾐에 넘어가고 로스쿠로의 음모에 동참한다. 이 때 미그가 나쁘기도 했다. 아무리 공주가 되겠다고 해도 공주를 위협해 지하감옥에 데려오기로 하다니… 밤에 미그는 로스쿠로와 같이 공주를 데리고 지하감 옥에 가둬둔다. 이를 알아차린 우리의 구세주 데스페로는 바늘을 옆구리에 차고 지하감옥으로 가 공주를 구한다. 데스페로는 로스쿠로를 해치려 했지만 피 공주는 로스쿠로를 용서해주라고 한 뒤 로스쿠로를 왕실을 드나들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보기엔 작고 힘없는 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용기를 갖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데스페로는 진짜 영웅이 맞는 것 같다. 우리도 어려운 일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갖고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