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으로 두가지를 배웠다.
첫째, 호랑이 잡는 법.
<강원도 할매가 호랑이를 잡는다?>
할머니의 능청스러운 모습에 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내가 할머니가 되면 이 할머니처럼 되리라…
<술주정뱅이가 호랑이를 잡는다?>
술에 취해 뵈는 게 없는 아저씨가 호랑이를 잡는다.
암. 있을 수 있는 일이지.
< 과부집 강아지가 호랑이를 잡는다?>
과부가 잡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귀여운 강아지가 호랑이를 잡는군.
덕분에 엑스트라 되신 아줌마…
강아지의 용기에 박수를***
<오누이가 호랑이를 잡는다?>
우리집 변남매를 닮은 오누이가 호랑이를 잡았다.
우리집 변남매는 재미있어 넘어간다.
나는 썩은 동아줄로 잡는 줄 알았더니…
자세한 뒤에 설명에 또 감탄.
그런데 생각이 잘 안나는 한가지는 뭐였지?
<하루살이가 호랑이를 잡는다?>
이건 다른 것에 비해 그리 독특하지 않았지만…
만약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캡스 아니 포#코 출동경비시스템과 계약할 것 같다. ㅋㅋㅋ
어떻게 잡냐구?
궁금하시면 사서 보라지.^^
앗, 한가지 더 생각난다.
호랑이 잡는 법.
호랑이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답을 알려주지 않아서 호랑이가 궁금해서 죽는 이야기는 어떨까? ㅋㅋ
둘째, 그림책 쓰는 법
작가는 꽤 어린 나이에 이렇게 기발한 이야기를 기발하게 그리고 썼다.
참 부럽다.
나도 그림 그리는 재주가 있다면 참 좋겠다고 부러워 했다.
어쨌든 참 기발한 다섯 가지 방법과 기발한 그림에 감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