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09년 2월 27일 | 정가 9,500원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나도 돈을 좋아해!”

“그래? 엄마도 좋아해~~ ^^”

돈방석을 타고 신나는 얼굴로 날아오는 펠릭스의 표지그림 정말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

제목과 그림이 입체로 되어 있어  반짝이는게 눈에 확 띄어요 ^^

 

이책의 원작은 니콜라우스 피퍼님이 쓰셧구요!

니콜라우스 피퍼님은 경제 관련 책을 쓴 사람들에게 주는 ‘포겔 상’을 받으셧네요^^

또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를 쓰시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도 받으셧네요!

이분의 짧은 이력을 보고 탄탄한 내용에 이유가 있음을 확인하게된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이책의 그림은 송동근 작가님께서 탄탄히 그려주셧어요!

 

책을 읽기전에 아이들에게 앞부분에 나오는 인물 소개를 한번 읽고 본문에 들어가면

생소하고 어려운 외국 이름에 책을 읽다가 막힘이 좀 덜할꺼 같아요^^

우리나라처럼 펠릭스가 사는 곳 독일도 경제가 많이 어려워져

펠릭스네 집에도 한파가 닥치게 되요~ 그러면서 어린 펠릭스가 돈에 관심을 갖게 되고 돈을 버는 쓰는 여러가지 경제 활동을 소개해준답니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많은 학습만화가 가지고 있는 단점중에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춘건지

알 수 없게 산만한 경우가 있는데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에서는 그런 흐트러짐이 없이 차분히 탄탄히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줄거리 자체에 너무 비중을 두어 정작 아이들에게 도움 주고자 하는 경제 상식을 빠뜨리거나 하는 착오는 찾아볼 수 없어요~

일단 이야기의 진행 속도가 느리지도 빠르지도 서두리지도 않으면서 펠릭스가 돈을 버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단지 돈을 버는 과정을 재미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경제 활동을 절차에 맞게 해나가는데 그때마다 필요한 경제 상식과 전문 용어의 풀이가 설명되어 있어 경제 활동에대한 적절한 이해와 확장이 잘 이루어져 알기 쉽습니다~  

더불어 이 나이 때의 아이들이 가정에서 부모님과 겪는 갈등이라거나 관계 역시도 담담히 그려내고 있어 정말 탁월합니다! 과장되지도 않고 너무 만화적인 요소로 묻히지도 않는게 찬찬히 책을 읽어나갈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무엇보다도 이책에서 제가 느낀건 아이들의 경제 활동에 주변 어른들의 시선과 도움이 너무나 인정이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요즘처럼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인거 같아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네요^^ 이책을 읽고 아이들의 경제 활동에 좀더 긍정적인 눈을 갖게 되었구요! 배경이 우리 나라라면 어떤것이 가능할까라고 아이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 봤네요!

학습 만화에는 제가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잔잔한 재미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시리즈로 되어 있어 읽어 나가는 재미, 다음 권을 기다리는 재미 까지 있네요!!

이 만화가 만화 영화로도 제작이 되면 좋겟다라는 생각도 함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