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2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09년 5월 21일 | 정가 9,500원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만화로 보니까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경제는 어렵다. 특히 나 같은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런데 그런 어려운 경제용어와 개념을 만화를 통해서 보니까 훨씬 쉽게 다가왔다.


 1권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야기 흐름을 보니까 펠릭스와 친구들은 ‘하인첼 꼬마들&Co’라는 회사를 세우고 양계사업에 뛰어든다. 악기점 주인인 아담 슈미츠 아저씨는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많이 갖고 있어서 펠릭스와 친구들에게 경제에 관한 여러 조언을 해준다.


 우연히 클라리넷 케이스에 숨겨진 금화를 발견하게 되고 금화를 판돈으로 주식을 사게 된펠릭스와 친구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증권거래소에 가게 된 펠릭스와 친구들은 텔레키드라고 마르타 아줌마의 도움으로 텔레키드(어린이 방송국)주식을 산다.


 그러나 아빠가 다니던 게네랄-안차이거 신문사가 구독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 광고수입이 크게 감소되자 큰 손해를 입고 알게마이네 신문사에 팔리게 된다. 그 바람에 아빠는 하루아침에 실직을 하게 되고 펠릭스 집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반면 뮐바하 베이커리에서 빵 배달을 하던 펠릭스는 경쟁상대를 만나는데 그게 하필 원수 같은 카이이다. 일요일 아침에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을 집까지 배달하는 아이디어를 펠릭스가 생각해냈는데 팀베르크 빵집에서 따라하게 된 것이다. 카이의 약 올림에 넘어가지 않으려 이를 악물던 펠릭스는 ‘아빠는 실업자, 소년가장’이라는 말에 참지 못하고 카이에게 주먹을 날린다. 그 일로 인해 결국 펠릭스는 뮐바하 베이커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펠릭스 말처럼 만날 꾹 참기만 하다 어쩌다가 한 번 대항한 건데 되는 일이 없다.


 그러다 펠릭스는 금화의 주인이 누구인지 찾아서 돌려주자고 친구들에게 제안한다. 양계에 투자한 닭도 한 개 두 개 달걀을 낳기 시작하고, 부자가 되겠다고 당차게 경제시장에 뛰어든 펠릭스와 친구들은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3권이 기대 된다.


 경제 이야기 속에 더 쉬운 경제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더 많이 이해를 돕는다. 또 ‘손바닥 경제’에선 경제 이야기 속에 나온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게 예를 들어 풀어 놨다. 경제 이야기 중간 중간에도 친절하게 용어나 개념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놓기도 해서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정말 쉽고도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