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그림동화 시리즈 205 ‘거울속으로….’
작가 : 이수지
2009년 12월 비룡소
작년 여름 한 작가의 책을 보고 매료되었었답니다.
솔직히 그 작가의 책들은 본 적이 없었지요.
아니, 그 작가를 알지도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이 그 작가를 궁금하게 만들었답니다.
바로 “파도야 놀자”가 그 책이고 ‘파도야 놀자’의 작가 이수지 작가님이 그 주인공(?)이시랍니다.
그 후로 이수지 작가님의 책을 눈여겨 보고 들였답니다.
모든 작가님들이 그렇겠지만 이수지 작가님은 특유의 무엇인가가 느껴지더라구요.
더군다나…전문 아동작가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그림작가로 시작하여
그다지 흔하지 않은 그림책을 내셔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파도야 놀자’를 읽고 너무도 이쁜 그림에
그 그림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들이 닮겨 있는듯해서 너무 좋았더랍니다.
그래서 ‘동화속 세계여행’ 할 때 사인회까지 갔더랍니다..^^
이번의 신작 ‘거울속으로’도 기대만땅이었지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책을 본 순간
책의 표지를 본 순간..
‘아~~ 이수지 그림이다.’ 할 정도의…..
표지의 소녀가 여름에 바닷가에서 놀던 그 소녀 같았답니다…*^^*
한 소녀가 무심코 거울을 보았습니다.
거울속 아이도 소녀를 따라 웃고, 울고, 찡그리고
손동작, 발동작을 따라해요~~
그런데 갑작스레 거울 속 아이가 슬퍼하더니 화가났어요.
그래서 소녀는 거울을………………..
거울은 분명 우리의 행동을 대칭적으로 따라하는 것을 보여주지요.
누구나 알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거울은 그렇게 행복한 시작에서 살짝..무서운..ㅡ.ㅡ 결말을 보여주네요.
무슨 의미를 말씀하신 것일까..!!
까맣고 노오란 색이 보여주는 은그한 강열함까지…
그래도 진이 호야는 거울속 모습이라며 자신들도 거울을 보며 재미있어하네요…
둘이서 마주보고 따라하기도하고….
과연 다음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