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와 사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책!

시리즈 블루픽션 43 | 김민경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3월 20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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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하고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선입견으로 책 내용이 무슨 공포물이 아닐까 짐작해 보기도 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미술 작품 제목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사실 그런 내용은 싫어하는 분야이기도 했기 때문에 선뜻 읽게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한번 붙잡으니 이것이 놓을 수가 없었다.

재미 있었다.

글도 그렇게 어렵게 쓴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이야기는 뭔가 나이가 좀 들거나 철이 더 들어야 이해가 쉬울 것 같은 심각한 감정들이나 관계들이 나타나 있어 힘들었다.

미술 작품들 이야기도 그 쪽 분야를 잘 몰라서인지 어렵게 느껴졌다.

가족 관계도 내가 이해하기에는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었다.

아마도 책 속에 등장하는 가족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주인공이 고등학생이고 말하는 이도 주인공 본인이지만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딱히 청소년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는 않았다.

책을 읽으며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관계와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당연한 것 같던 그런 사실들에 대해 많이 감사할 수 있었다.

가족 문제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한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하나 특이했던 점은 소설 속인데도 현재 지명, 주소, 학교 등이 실명으로 등장해서 좀 놀랐다. 전에 읽던 책 들에서는 사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낯설면서도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가까운 지명이 등장하니 더 반가웠다. 이런 작가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