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랑과 희생으로 최초의 여의사가 되다^^

시리즈 새싹 인물전 41 | 이은정 | 그림 곽성화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3월 25일 | 정가 8,500원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여자위인전이 나오면 좀더 눈을 반짝이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점은

박 에스더의 삶도 훌륭했지만 더욱더 관심이 갔던 부분은

에스더의 아버지가 할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자도 학문을 익히고 세상 일을 두루 배우라고

이화학당에 직접 데리고 간 일과

에스더가 무엇인가 결심을 했을 때

결코 반대하지 않고 묵묵하게 에스더를 위해 희생하며 도와 준 남편 박유산의 모습이었다.

요즘 남편들도 물론 잘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내 주위에는 아직 이런 박유산 같은 분은 본 적이 없는 듯하다.

박에스더의 졸업을 앞두고 폐결핵으로 하늘나라에 간 박유산!

훌륭한 의사가 되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었던 박 에스더는

아이러니 하게 남편은 먼저 보내고 만다.

남편의 사랑과 희생으로 박에스더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의사이자 수많은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우리 나라도 아펜젤러, 언더우드, 알렌, 헐버트와 같은 선교사들처럼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