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이 그림책을 펼쳐 들면 딱 좋다.
수묵화 느낌의 글씨와 그림이
금방 물이 묻어 날 듯 촉촉하다.
비가 오면 잘 볼 수 있는 꼬물이 삼총사
지렁이와 달팽이, 그리고 자라 친구가
빗속에서 재밌게 노는 모습이 귀엽고,
비가 내리며 내는 예쁜 소리가 흥겹다.
노래처럼 내리는 빗소리.
툭, 톡, 토도톡
후둑
후두두둑
툭탁, 투닥, 투다닥,
퐁, 퐁, 퐁
주룩주룩
자연이 내는 소리는 이렇게
작고 고요함 속에 들린다.
그 자연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자연처럼 가깝고 따뜻하고,
또 한여름날에 내리는 비처럼 시원함을 안겨 줄 것이다.
이렇게 비가 자주 오는 여름날,
창밖으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아이와 이 책을 펼쳐들어 보자.
->수묵화 느낌의 책 제목.
-> 글씨에서 물이 베어 나올 듯 하다. 책의 색감은 약간 떨어지지만 그래서 비오는 날의 느낌이 더 살아난다.
->톡토도톡. 빗방울이 노래 되어 떨어진다. ->도롱도롱 도로롱.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흥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