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장을 넓혀주는 책~~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6월 10일 | 정가 13,000원

독일을 대표하는 소설가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랄프 이자우의 소설 [거짓의 미술관] . 모모의 미하엘 엔데의 후계자라는 말을 들으니 단번에 그의 책이 읽고 싶었다. 그리고 접하게 된 이 책 [거짓의 미술관]. 그전 작품들처럼 이 작품에서도 역시 방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작품답게 진화론이라든가, 복제 이야기등 어렵고 심도깊은 이야기들이 가득이다.

 

그래서 한번 읽어서는 음? 모지? 싶은 어려운 대목들이 군데 군데 들어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음..나에겐 너무 어렵군…아무래도 일단은 쭉 읽고 한번더 읽어야겠어…였다.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그리고 오스트리아 빈의 예술사 박물관등에 걸려있던 보험까지 들 정도로 아주 값비싸고 유명한 미술 작품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그리고 과학기자인 알렉스가 느닺없이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감옥에 들거가게 된다.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알렉스는 어쨋든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몸수색을 하면서 보통의 범위를 넘어서는 듯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왜 그러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행이 알렉스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정확이 잡히면서 알렉스는 일단 감옥에서 나오게 된다. 그리고 알렉스는 범인을 잡기 위해 애를 쓴다. 그 와중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또 다른 일란성 쌍둥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중 한명인듯한 테리에게 감옥에서 쪽지를 받는다.

 

알수없는 일에 휘말려버린 알렉스. 그러나 알렉스에게는 놀라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알렉스 자신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아주 특이체질이기도 하다. 양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경우는 거의 흔치 않지만 어쨋든 알렉스는 그렇게 태어났다. 이런 책들을 볼때마다 평범하다는 것이 아주 감사한 일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좀 특이한 사람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싶으면서 잘해줘야되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알렉스는 그 과정에서 또 한사람을 만나게 된다. 유명그림을 관리하는 보험회사 직원인 다윈. 다윈과 알렉스는 사라진 그림들을 찾기 위해 같이 움직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도대체 범인은 왜 그림을 훔쳐가는 것일까? 그림이 사라질때마다 예술품 도난 현장에는 르네 마그리트의 [경솔한 수면자]에 그려진 물건들이 놓여있다. 거울, 촛불등이 놓여있고 알렉스는 그물건들의 상징적인 의미들을 다윈에게 이야기해주며 사건을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