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써 양반을 꾸짖은 실학자 박지원

시리즈 새싹 인물전 44 | 김종광 | 그림 백보현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6월 30일 | 정가 8,500원

박지원하면 ‘양반전’ ‘허생전’ ‘열하일기’ 등이 떠오르는 인물이다.

이 책을 8살된 아들에게 읽어 주면서 나 또한 다시 한 번 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위인의 공통점이 호기심, 관찰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독서이다.

요즘 만화에 빠져있는 아들에게 일침을 가해 주는 책이 되었다.

 

 

  위인전하면 좀 딱딱하고 지루하기 쉽상이다.  아이들이 위인과 자신들은 처음부터 다르다는

생각때문이다. 위인은 태어날 때부터 뭔다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새싹 인물전

은 활자도 크고 그림도 많이 들어 가 있어  초등저학년이 처음 접하기에 쉬운 책이다.

 

  박지원은 가난한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적 부터 호기심과 관찰력이 뛰어났고 책을 좋아했다.

박지원은 16살에 혼례를 올리고, 장인인 이보천의 동생 이양천의 제자가 된다.

이양천에게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와 문장 짓는 법을 배우며 열심히 책을 읽었고 글재주는 

날이 갈수록 늘었다.

 

  어느 날, 스승인 이양천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스승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던 박지원이 쓴

소설이 <마장전>이다. 그 후 <예덕선생전> <미옹전> <양반전>등의 소설을 썼다.

소설의 주인공은 천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다. 소설로써 부정부패한 양반을 꾸짖은 것이

다.  

 

  박지원은 항상 백성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학문에 뜻을 두었는데 그것이 바로 실학이다.

청나라를 여행하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기록하여 <열하일기>를 쓰게 된다.

박지원의 능력을 알아 본 정조는 관직에 오르게 해 여러 일을 맡아 보게 한다. 박지원은 죽는 날까지 오로지 백성들의 삶을 좀더 편하게 해 줄 방법을 시험하고 연구했다.

 

 

  이 책의 뒷 부분에는 사진이 박지원에 관련된 여러 사진과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리고 박지원의 생애와 연결지어 조선의 역사를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물이 아닌가 !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이 요즘 시대에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박지원의 청렴결백한 삶이야 말로 우리가 본 받을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