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펴걸스 시리즈> 소녀들의 마음을 알아주세요

연령 7~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6일 | 정가 8,000원

 

        

슈퍼걸스 시리즈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을 겨냥한 책입니다.

 / 나랑만 친구해

/ 우리 언니는 못됐어

/ 선생님께 아부하지마

/ 남자애들은 알수없어

로  4권이 먼저 시리즈로 나왔는데요

슈퍼걸스 시리즈이긴 하지만 각각 단행본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답니다.

순서에 상관없이, 이야기의 연결에 상관없이 맘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어보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슈퍼걸스시리즈이니만큼 예민하고 섬세하고 약간은 까칠한 초등 여학생들의 미묘한 심리전들이

이 이야기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 <나랑만 친구해>는 우리 큰딸이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내용이라 아주 많이 공감을 하며 보았지요,

이 <나랑만 친구해>는 3명의 삼각관계인 여자 아이들 우연하게 캠프에서 같은 모둠이 되면서 갈등이 고조가 되지만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특히 이런 단짝을 무지 좋아하지요,

단짝 친구로부터 심리적인 안정을 얻기도 하고 자신감도 얻고 대리만족도 얻습니다.

그런데 그 단짝 친구에게 나 말고 다른 친구가 생겼다는건 괭장히 짜증나고 신경질나는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남자아이들과 달리 나하고만 놀아주길 바라는 애착이 강한 여자아이들,,

그러나 친구관계에서 이런 마음은 나와 친구 모두를 불편하게 하는 마음이지요,

서운함과 속상함을 뒤로 하고 친구 한명을 더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알려주는 내용이라 아주 굿!!!입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들이라면 80%는 경험해봤을 이야기니 얼마나 궁금해하고 호기심이 생길까요? ^^

 

두번째 <우리 언니는 못됐어>는  서로 앙숙인 두 자매가 있습니다. 언니는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나의 관심과 사랑을 모조리 뺏어간 동생이 좋을리 없지요,

그렇게 모질게 구는 언니를 또 동생은 좋아할 리 없구요,

^^ 제 두딸은 이 정도는 아니지만 질투와 시샘은 이 두 주인공 버금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은 비밀창고를 발견하고는 언니를 골탕먹일 작전을 세웁니다.

그 작전은 성공적이긴 했지만 정도가 지나쳐 언니를 힘들고 괴롭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런 언니를 본 동생은 언니가 미웠지만 언니를 위해 보듬어주기 시작하면서 이 두 자매의 갈등은 완화가 되지요,

고의적으로 일으켰던 문제가 두 자매의 사이를 가깝게 해주었어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면서 서로간의 이해가 부족하고 내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봤기때문에 생기는 오해들을

풀어보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될 수 있는 언니와 동생 사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자매인 언니,동생들은 새삼 느끼는 바가 많을것 같아요,

 

세번째 <선생님께 아부하지마>는 학급에서 일어나는 일이 주제입니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는 반 아이들은 고자질을 하는걸로 오해를 하고 주인공 여자아이를 왕따를 시킵니다

그리고 놀리고, 무시하고,,

사실 고자질한것이 아니라 저 아이들과 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었는데

멀리서 봤으니시선과 분위기를 짐작하여 사실과 정 반대로 이해하게 된것이죠,

왕따를 당하는 아이의 답답함과 또 상대 아이들과의 갈등이 강하게 보이면서 중요한것은 서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음을

서로 알게 된것입니다.

칭찬을 받기 위한 학급 아이들의 행동에 내가 많이 받고 싶다라고 하기 보다는 저 친구도 받을 수 있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통하면서

이 두 아이들의 갈등은 조금씩 해소가 됩니다.

형평성을 지키는 선생님의 역할도 중요했고 주인공 아이의 진심을 전하는 과정도 애절합니다.

잘난척 하는 아이, 모든지 다 잘하는 아이, 새침한 아이들은 학급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긴 힘듭니다.

단 진실되고 정직하고 착한 마음이 함께 한다면 예외일 수 있지만요,

여자아이들 사이에서는 이런 미묘한 관계가 꼭 있습니다.

여자아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시기와 질투는 남자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들지도 몰라요, ^^

너무 잘나도 미움받고 너무 못나도 미움받고,, 그렇지만 맘이 착하고 진실된 아이라면 남자건 여자건 다 좋아하는 친구가 되겠지요,

 

<남자애들은 알수없어>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첫 시작인것 같습니다.

이 어린 아이들에게도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의 차이점이 이리 다름을 느낍니다.

남자친구와 싸움이 하고 나서 남자애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 내 다이어리를 그렇게 했는지,, 왜 사과는 안하는지,, 나는 이렇게 상처를 입었는데 왜 그 남자애는 아무렇지도 않은지 등등

남자애의 심리가 이해가 가지 않음을 궁금해하는 이야기입니다.

하긴 저도 이해가 안될때가 많습니다.

남자애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보다는 그렇구나,, 그러니 남자애구나,,,라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더 건강에 좋다는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어

죽을뻔했지요 ^^

내게 속상한일을 저지른 그 이면에는 나를 좋아하기때문임을 알게 된 후 오스카에 대한 미움이 없어지고 대신 고마움을 가지게 됩니다.

남자애들은 여자애들과 다름을 알게 되면서 좀 더 폭넓은 이성관계의 이해를 돕는 이야기입니다.

 

4가지 주제 이후에도 여러 다양한 주제들의 시리즈가 기대가 됩니다.

책의 사이즈도 딱 알맞고,,,

여자애들이 핸드북으로 가지고 다니고 싶을것 같아요,

디자인과 크기, 편집, 구성등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여자애들의 취향을 충분히 고려한 시리즈라고 생각됩니다.

단 내용을 읽다보면 이야기 내용이 괭장히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상황인데 그림들은 다소 정적이고 단순한 면이 있어 이야기내용을 방해하는 느낌이 듭니다.

내용과 맞지 않는 그림컷들이 보기 불편했고 또 반복되는 그림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슈퍼걸스 시리즈에 나오는 컷 그림들이 머리스타일만 다르지 모두 같은 아이로 보여집니다.

그러기에 한 아이의 여러가지 이야기로 묶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 한나로 이어지는 <우리 언니는 못됐어> <남자애들은 알수없어> <나랑만 친구해> <선생님께 아부하지마>로

한나가 겪는 다양한 이야기시리즈로 엮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얼굴은 같은데 헤어스타일만 다르게 해놓고 이름이 한나, 소피, 이사벨로 표현되는것보다는 나을것 같습니다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니만큼 신선하고 새로운 감성의 책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여자애들만이 볼 수 있는 특권이 부여가 되니 더더욱 소중하게 읽혀질 필독서가 될것 같습니다.

친구관계, 가족관계, 이성관계, 그리고 내 자신과의 관계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여질

슈퍼걸스 시리즈!!

이후에는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에게 직접 설문을 하거나 인터뷰를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주제를 공모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우리나라,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여학생들이 하나로 뭉쳐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창구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