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 적 해마다 겨울이 되면 불조심 표어,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하곤 했었는데
요즘에도 학교에서 요런 행사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추운 겨울이면 여느 때 보다도 화재 사고 소식을 많이 듣게 되기 때문에
어려서 부터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런 표어를 많이 듣고 살았죠.
그래서인지 이 책은 계절과 꼭 맞는 책이어서
이 불똥맨 책을 만나는 순간 정말 반가웠어요.
요즘 아이들은 소방서에 가서 소화기 사용법이나 대비 방법등을 포함한 소방 훈련을 받곤 하기 때문에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고 이 책을 소홀히 읽을 수 있겠지만,
엄마인 제가 읽어보니 참 배울 것이 많은 소중한 책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읽기로만 끝나서는 안될 것 같아 아이와 활동도 해보기로 했어요.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꼐 우리 집 비상 대피 계획도를 만들며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일들도 이야기 나눠보고 자투리 공간에 적어보기도 했지요.
이렇게 활동하니까 아이도 안전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코엑스에서 열렸던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에서도
화재 안전과 관련된 체험을 했는데
책과 연계되는 내용이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이 날의 체험과 불똥맨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이
아이를 화재 안전 박사로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화재가 났을 때 차근차근 침착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는 사실 꼭 잊지 않아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