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데오의 보물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월 19일 | 정가 11,000원

아메데오의 보물

 

뉴욕에서 생말로로 이사 오게 된 아메데오의 꿈은 모든 자신이 찾아내기 전에는 아무도 몰랐던 보물을 찾는 것이다. 그러다 월리엄이라는 친구를 만나 이웃집 젠더 할머니집의 수집품을 정리하는 것을 돕게 된다. 할머니의 서재를 정리하는 날 의문의 모딜리아니 그림 ‘달여인’을 보게 된다. 그 그림은 슬픈 이야기로 이어진다. 1942년 슬픈 일을 겪어야 했던 요하네스의 이야기로…….

1942년은 히틀러 정권의 시대였는데 유대인들은 박물관에 갈수도 없었고, 극장에 갈수도 없었으며 일을 할 수도 없었다. 한 마디로 완전 통제가 된 일상이었을 것 같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그들이 갖고 있던 좋은 물건들을 독일인들에게 팔고 그 돈으로 생활하였다. 내가 생각 해도 정말 짜증나는 일상이었을 것 같다.

요하네스의 형은 독일인들이 좋아할만할 퇴폐 그림과 같은 예술품들을 파는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치가 찾아와 가게를 빼앗고 야코프 형에게는 유대인이라는 뜻으로 꼭짓점이 여섯 개인 노란별 ‘다윗의 별’을 달았고 유대인을 독가스로 죽이는 ‘아우슈비츠’로 끌려갔고 피터르 형과 클라우스 형은 동성애자라는 뜻으로 진분홍색 삼각형 ‘로자 빙켈’을 달고 수감자를 죽을 때까지 일시키는 ‘노이엔가메’로 끌려간다. 하지만 피터르 형은 요하네스를 위해 그림 몇개를 팔고 출국 비자를 받아 요하네스가 네덜란드를 떠날 수 있게 한다. 역시 형제의 우애는 대단한 것같다. 자신이 고통스러울 것을 알지만 동생은 그런 일을 겪게 하고 싶어 하지 않는 형의 진심이 너무 감동이었다. 그러고 그 출국 비자를 받은 요하네스는 왜 나치들은 유대인에게 붙일 딱지도, 집시에게 붙일 딱지도, 동성애자에게 붙을 딱지도 있는데, 좋은 형, 착한 동생한테 붙일 딱지는 없는지 생각한다. 아무래도 그 말이 맞는 것같다. 왜 그들이 생각하기에 나쁜 것에는 붙일 딱지가 있는 데, 왜 좋은 것에 붙일 딱지는 없는지……. 어쨌든 요한네스는 네덜란드를 떠나 미국에 가서 이름을 존 반더발이 되어 살아간다. 그리고 후에 그가 쓴 이야기를 보고 아메데오와 젠더 할머니, 월리엄과 그 어머니와 반더발 부인은 어렸을 때 울지 못한 눈물을 대신 흘린다. 아메데오의 보물은 아마 처음 이 일에 대해 집착이 생길 수 있었던 ‘달여인’의 가치 인 듯하다.

제가 책 내용을 잘 이해 못해서 글쓰기가 서툰데요. 그래도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역사에도 더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우슈비츠’와 ‘노이엔가메’라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는데 그 중 ‘아우슈비츠’가 자꾸 꿈에 나와서 무섭기도 했는데 그런 게 슬픈 역사의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