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영혼이 바뀌는 묘약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영혼을 꾸는 캡슐 약..겁 많고 허약한 동동이의 영혼 바꾸기!!!
동생묘묘보다 약한 동동이는 태권도 시합에서 이기기위해 캡슐마녀의 수리수리약국에서 영혼을 바꾸는 캡슐 약을 먹게 된다.
그런데 그 대상이 아빠가 되어 엄마가 없는 아빠는 소개팅을 해야 하는데 그 자리에 대신 나간 동동이…
캡슐약을 먹고 아빠가 되기도 하고, 새엄마가 되기도 한다.
3학년 딸은 이 책을 읽고 난 후 책 제목을 바꾸면 뭘로 했으면 좋겠냐고 물으니
영혼을 바꾸는 약, 아빠와 영혼이 바뀐 동동이 라고 얘기를 했다.
그래서 내가 승아는 영혼을 바꾸는 약이 있으면 누구랑 바꾸고 싶냐고 물었더니…
승린이랑 바꾸고 싶다네요. 왜냐고 물으니..놀 수 있고 돈이 많으니까라네요.
엄마 아빠는 놀 수 없으니 안된다네요..^^
더 나아가서 그럼 승아는 나중에 커서 놀 수 있고 돈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냐니까..그건 아직 비밀이라고 합니다.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은 초등 저학년이 보기엔 적당한 글씨 크기에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마녀 캐릭터, 영혼이 바뀌는 캡슐약을 소재로 재미있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좋았어요.
만약 내가 영혼이 바뀌는 약을 먹으면 난 누구랑 바꾸고 싶을까? 생각해봤지요.
난 울집 5살 막내랑 바꾸고 싶어요.
너무나 사랑스럽고 너무나 귀여워서요…
하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걸 너무나 잘 알기에….
책만 재미읽게 읽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입장을 바꿔서 역할 놀이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