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마법사의 제자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5월 25일 | 정가 12,000원

[비룡소] 마법사의 제자

바버라 헤이젠 글

토미 웅거러 그림

(이현정 옮김)

책크기에 비해 글씨가 작으니

 ”엄마 글밥이 정말 많아요~~~엄마가 읽어주세요.”

그 덕분에 오랫만에 유솔이와 다정히 앉아 책을 한참을 읽었답니다.

 

마법사의 제자 훔볼트는 놀러다니길 좋아하는 꾀쟁이랍니다.

마법사는 라인강가에 우뚝 솟은 성에 살고 있었어요.

그 지하실이 마법사의 작업실이 였지요.

마법사의 책들 가운데 유독 두껍고 무거운 책이 한권있었어요~

[종합마법 공식과 주문]이라는 책이였지요. 이책에는 마법사만의 주문과 변신술 비법과 속임수들이 들어있었어요.

마법사는 이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책장의 작은 상자에 넣고 황금열쇠로 잠가두었어요.

그리고 황금열쇠를 목에 걸로 다녔지요~

게다가 마법사의 부엉이가 늘 보초를 서고 있었답니다.

마법사 작업실 한가운데엔 커다란 욕조가 있었는데 늘 물이 가득 채워져 있어야 했어요.

홈볼트는 마법사가 되고 싶어서 마법사가 시키는 온갖 심부름과 청소를 도맡아 했고, 그 대가로 마법사에게 마법을 배웠어요.

하지만 홈볼트는 청소도 싫고 걸레로 닦는 일도 싫어했어요.

그 일중에서도 홈볼트가 가장 싫어하는건 바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물을 나르는 거였답니다.

한참 책을 읽고 있는데 마법사의 성은 높은데 왜 지하실이 마법사의 작업실일까? 묻더군요~~

왜그럴까? 한참을 생각하더니…혼자서 몰래 만들려고 그런다는군요.

그러던 어느날 마법사는 마법사들의 회의에 초대받아

홈볼트에게 할일을 가득 시키고 펑소리와 함께 사라졌어요.

그런데 마법사는 너무 서둘러 가는 바람에 황금열쇠를 두고갔답니다.

홈볼트는 다시는 올수 없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마법사의 두꺼운 책을 몰래 보는데

대부분 모르는 언어와 동그리마 별 신비스러운 문양들이였어요~

그러던 중 홈볼트가 아는 글자들이 나타났어요.바로 빗자루 마법이라는 주문이였지요.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을 들어주는 빗자루”

홈볼트는 자기 마음대로 빗자루가 움직일수 있다는 생각에 주문을 읽고 또 읽어서 통째로 외워 버렸어요.

홈볼트는 빗자루에게 자기가 할일들을 시켰어요.

그리고 홈볼트는 신나게 놀고 있는데 욕조에 물이 가득차서 사방으로 줄줄 넘쳐흐르기 시작했지요.

그만하라는 홈볼트의 말은 소용이 없었어요.

홈볼트는 빗자루를 멈출수 없었어요~그래서 홈볼트는 마법사의 도끼로 빗자루를 반으로 쪼개 버렸어요.

그러자 꼼짝도 하지 않았지만 두쪽으로 쪼개진 빗자루는 다시 양동이를 몸에 걸로 다시 물을 나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빗자루에서 나온 나무 조각들이 모두 빗자루가 되어 저마다 물을 더 많이 떠 왔어요.

넘쳐흐른 물은 어느새 책장 가장 높은칸까지 차올라 홈볼트는 겨우 책장 꼭대기를 잡고 버티다 스승님을 애타가 불렀답니다.

마법사가 돌아와 주문을 외우자 물이 점점 빠져나가고 모든것이 제자리를 찾아갔어요.

 

엄마 이책 정말 재밌다~

그림이 안이뻐서 재미없을줄 알았는데…그러네요~~

게으름 피우면 안되겠다는 말도 하더라구요.

책을 보면 잔소리가 필요없어지는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니까요…

 

 마법사의 제자 이야기는 작가이자 시인인 괴테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었답니다.

참 이렇게 재밌는 시도 있구나 생각했네요~~

책을 다 읽고 괴테의 마법사의 제자 시도 읽어볼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비교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