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아들

시리즈 블루픽션 63 | 최상희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6월 1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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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이라고 해서 정말 애거서 크리스티 처럼 추리소설을 기대했다.
그렇지만 실은 명탐정을 흉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철없는 아빠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고기왕.
철없는 아빠는 전에 했던 사업도 다 말아먹은 것도 모자라 이번엔 명탐정사무소&카페 를 차린다.
하지만 들어오는 사건은 거의 고양이 실종뿐.
그러던 어느날 고양이를 찾아준 고객중 한 사람이 자신의 동생의 열쇠를 찾아달라고 한다.
기왕이는 아빠와 친구와 함께 열심히 찾는데,,, 그만 의뢰인의 동생이 의문사를 당하고 만다.
학교 옥상에서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확실하지 않은 체….
그렇게 사건은 단순한 물건실종사건에서 살인사건으로 커지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인 기왕이와 자칭 명탐정인 아빠와 스스로 조수라 생각하는 기왕이의 친구 가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이다.

최근 청소년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급우들의 집단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투신자살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킨 중학생을 포함해 최근 4개월간
대구경북에서 중고교생 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이미 OECD 국가의 평균을 넘어섰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07~2009년 청소년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1위가 자살이었다.
지난 2010년의 경우 10~19세 청소년 자살자가 353명으로 하루 0.97명꼴로 나타나 얼마나 심각한 사회문제인지를 말해준다.
이 책의 작가도 어딘가에서 혼자 울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 이왕이면 세상이 살만 한 곳이 되길 바란다고.
그리고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여러분이었으면 돟겠다. 나도 나름 노력해 볼 생각이다.
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을 들으며 위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