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집에서는 자신 만만한데 나가면 쑥쓰러워하고 놀이터에서도 친구들과 잘 못 어울리는 울 아들에게 딱인 책이라 보았는데 끝이 넘 실망이었다. 뭔가 해결책을 줄거라는 기대감이 너무 컸나보다.
아들도 열심히 같이 보다가 허망한 끝과 열린 결말로 되어 있어서 어찌나 실망하던지…좀 더 희망을 주던가 해결방법에 대한 팁을 주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는데…
추운 겨울에 두더지가 좀 불쌍해 보였다.
그렇지만 작지만 판화풍의 그림과 알록달록한 색깔이 아이의 눈을 집중시키고 짧은 글밥이 작은 문고판 책도 어렵지 않다는 자심감을 준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