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유리의 역사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36 | 글, 그림 브루스 코실니악 | 옮김 장석봉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2월 30일 | 정가 11,000원

반짝반짝 유리의 역사

지식 다다익선 36

브루스 코실니악 지음

비룡소

 

<상상 거울 타임머신 일기>

날짜 : 1212년 8월 6일 ?요일

오늘은 미러(mirror-거울)성당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 창을 만든다. 물론 나는 스테인드 글라스 창을 여러 번 만들어봤다.

유리 공방에서 일하는 나는, 스테인드 글라스 창을 만드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여러 번 만들었지만 역시 기분이 좋다.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색유리에 알록달록하게 표현하면 정말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 그래서 나는 스테인드 글라스 창을 좋아한다.

아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로 표현하자고 하였고, 그 제안은 받아들여졌다.

나는 먼저 색유리를 준비했다.

색유리를 만드는 방법은 유리 원료에 금속 성분을 더해서 만드는 것인데, 내가 아주 신기하게 생각하는 점은 금속의 종류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푸른색은 코팔트, 녹색은 철, 노란 색은 안티몬, 자주색은 망간, 루비색이 도는 짙은 빨간색은 금을 넣어 만든다.

아무튼 이야기에 필요한 색의 색유리를 창에 끼우려면 모양이 판판해야 하는데, 꽤 어렵다. (아마도……)

색유리를 판판하게 만든 뒤에는 창과 똑같은 크기로 밑그림을 그린다.

밑그림에는 색깔과 모양을 모두 표시해아 한다.

밑그림을 조각조각 나눈 뒤 작업대 위에 그대로 놓은 뒤에는 색유리를 골라서 작업대 위에 올린 뒤, 밑그림을 따라 빨갛게 달군 금속 도구로
누룬다.

그러면 누른 부분이 열 때문에 갈라지면서 알맞은 모양이 만들어진다.

뭐, 튀어나온 부분은 조금 갉아내면 된다.

그리고 그걸 테에 끼운 뒤에 단단히 붙이고 창틀에 유리를 붙이면 완성이다!

내가 봐도 잘 만든 것 같다.

2012.8.6.(월) 이은우